평일강론

연중 제9주간 금요일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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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5-27 ㅣ No.5413

연중 제9주간 금요일 ’23/06/09

 

어떤 사람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자신보다 못한 사람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또 자신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을 자신보다 부족한 사람으로 여기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그야말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고, 직급은 외연과도 같은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어찌하여 율법 학자들은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라고 말하느냐? 다윗 자신이 성령의 도움으로 말하였다. ‘주님께서 내 주님께 말씀하셨다. 내 오른쪽에 앉아라, 내가 너의 원수들을 네 발아래 잡아 놓을 때까지.이렇듯 다윗 스스로 메시아를 주님이라고 말하는데, 어떻게 메시아가 다윗의 자손이 되느냐?”(마르 12,35-37)

 

다른 사람보다 높아야 하고, 잘해야 한다고 여기는 외적 성장주의와 권력 지향주의가 사람을 독선과 우월감에 빠지게도 하고, 반대로 그렇지 못한 사람을 무력감과 열등감에 빠진 괴물로 만들기도 합니다. 무엇이 먼저고, 무엇이 위며, 무엇이 값진 것이고, 무엇이 참 행복인지, 남과 비교하고 남과의 관계에서 선점하고 지배하려는 마음에서 벗어나 스스로 찾아 얻고, 자신이 귀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이루어냄으로써 든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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