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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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우 [anwoo1] 쪽지 캡슐

2009-02-21 ㅣ No.972

내가 영세하기전,

요한바오로2세 교황님과 김수환 추기경님,

두분과 동시대를 살고 있다 것이 큰 영광이었고 기쁨이었다.

그리고 계속 그렇게 함께 할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두분다 떠나시고 ..

세상이 빈것 처럼 느껴지는 것은..

네가 그 두분이 세상에 남기신 고귀한 뜻을 

받들지 못할 것 같은 비급함도 있을 것이다.

나는 왜 받으려고만 할까? 나도 그분들을 닮아야 하는데.. 부끄럽다.

나도 그분들 처럼 나자신을 낮출수 있을까? 그리하여 고통스럽겠지만, 아름다워 질수 있을까?

안될것 같다.. 어림도 없을것 같다.. 

1%라도 노력할수 있을까?

용기를 주소소, 나도 그들 처럼 아름울수 있기를..

눈물이 난다.. 자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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