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저...아녜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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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 [yiagnes] 쪽지 캡슐

2000-03-13 ㅣ No.1354

안녕하세요?

저는 맑은 공기 맑은 물이 있는 곳에 살고 있는 아녜스라고 합니다.

어제요...

아주 친한 친구를 예수님께로 시집을 보냈어요.

많이 반대 했었지만 그친구의 결심에는 저의 반대는 아무 것도 아니었답니다.

’그래 너가 결정한 일이니 잘해봐’

라고 했지만 막상 친구가 지낼곳을 다녀와서는 많이 불안하고 걱정이

됩니다.

어려운 일인건 알지만 혹시나 시집살이가 심하진 않을까?

사랑받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잡다한 생각때문에 아직도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 친구가 잘지낼수 있도록 제가 할수있는 것은 물론 예수님께

기도 드리는 것이겠죠?

혜화동 할하버지!

그 친구가 정말로 좋은 수녀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수님께서 바람안 피우고 그 친구를 더많이 사랑해 주실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못된 아녜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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