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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4-십계명-인간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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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0-07-23 ㅣ No.29

평화 교리4(2000/07/23)

 

 

어떻게 살라하는가

 

 

 

  4. 십계명-인간의 길

 

 

  지금까지 나름대로 살겠다고 열심히 뛰어왔다. 그래도 아직 어떻게 사는 것이 정도이며 온전한 길인지 명확치 않다.

 

  주님께서는 출애굽기 20장과 신명기 5장에서 '누가 자신들을 구원해 주었는지', '구원된 백성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다시 또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십계명을 통해 명확히 심어 주신다.

 

  첫째,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 하느님과 하느님의 뜻만을 우리 삶의 최우선의 자리에 두자. 그래서 우리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을 틀렸다고 무시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자.

 

  둘째,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나를 위해 하느님을 팔지말고 오히려 사람들이 나를 보고, "하느님을 믿어서 그렇게 바르게 사는구나!" 할 정도로 살자.

 

  셋째,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 주일(일요일)은 미사를 봉헌하며 하느님께 기도하는 날이다. 그리고 이날은 힘있게 다시 일하기 위해 쉬는 날이다. 또한 내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 친척을 찾아가 인사하고 돌보기로 하자.

 

  넷째, "부모에게 효도하여라." 부모님과 어른들을 존중하며 공경하고 그 권위를 인정하여 순종하며 사랑하자.

 

  다섯째, "사람을 죽이지 마라." 사람은 사랑받고 사랑해야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미워하거나 이용하려 하거나 지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또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정과 불의를 저지르고 이웃의 고통을 모른 체하면 간접 살인에 해당된다.

 

  여섯째, "간음하지 마라."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혼과 가정 생활을 사회적으로 보호하고, 무절제한 사랑으로 태어나는 아기의 인권과 생명의 고귀함이 손상되지 않기를 바라며(낙태 금지), 각자 스스로의 때를 채우고 기다리는 노력으로 참 사랑의 열매를 맺도록 하자.

 

  일곱째, "도둑질을 하지 마라." 누가 다른 이의 것을 몰래 가져가거나 빼앗거나 줄 것을 주지 않는다면, 하느님께서 주신 자유와 사랑을 무시하고 가로채는 것이다. 이 계명은 가난하고 억울한 이를 되살리는 안식년과 희년의 규정과도 연결된다(레위기 25장 참조).

 

  여덟째,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 이 계명은 단순한 거짓말에 관한 것이 아니라, 법정에서 타인에게 피해를 입히는 정도의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아홉째, 열째, "남의 아내를 탐내지 말라. 남의 재물을 탐내지 말라." '나에게 필요한 것은 내가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축복과 사랑이다'라는 것을 항상 기억하고 자제하며 감사하며 살자.

 

  십계명은 "먼저 우리를 구해주신 하느님을 사랑하고,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바로 그 사랑으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하는 마음으로 십계명에서 제시하는 길을 향해 하느님께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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