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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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전 [rosaakang] 쪽지 캡슐

2000-03-12 ㅣ No.1352

저 로사에요.. 또 보네내요..

할아버지도 잘 계셨지요.. 여기는 이제야 봄이 오는것 같네요.. 어제 한인 미사였는데 날이 너무나 좋아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온것 같아요..

성당 바뻐서 못 온다는 친구도 날이 너무 좋기에 기차타고 나들이겸으로 왔데요..

 

저 물어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십자가의 길은 꼭 성당에서 해야하나요?

여기는 성당 문이 미사때 빼고는 잠겨 있어서 힘들어요.. 미사전20분전에 열었다 20분후에 닫아요..

사순절이기도 해서 십자가의 길을 해야 할것 같은데 집에서 할ㄲ가 생각중이거든요..

 

어제는 미사때 성가대 친구가 안와서 어린 사람 저밖에 없어서 다른 애를 끌고 와서 했는데 아주 하기 싫어 해서 미안하더라고요.. 억지로..

저는 성당에서 봉사하라고 하면 좋기만 한데.. 열심히 성당에서 일할때가 저는 너무 행복하거든요.. 성가대를 하던 청소를 하던...

저는 제가 성당 다닌다는게 좋고 기쁘고 행복해요.. 주님께서 저를 언제나 도와주시니ㄲ가요.. 그러니 제가 성당에서 봉사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할아버지 요즘 많이 바쁘시지요? 저는 어제 미사를 갔다왓서 오늘은 조금 쉬었다가 공부를 할라고요.. 아까 텔레비전에서 로마 성 베드로 성원에서 교황님께서 미사를 드리시는것을 봤어요.. 교황님께서 많이 힘들어 보이시더라고요.. 있다가 기도를 해드려야 겠어요..

할아버지도 쉬어가면서 일하세요.. 제가 여기서 기도 많이 해드릴께요..

건강하세요...

 

Amsterdam 에서 로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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