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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2590]혼인 성사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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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30 ㅣ No.2591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약혼자 두 분 모두 신자인데 혼인하기 전에 이미 성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이해합니다. 우리 인간은 너무도 나약합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러한 성의 문제에 대하여 전혀 안전치를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이러한 성의 문제에 관한 한 하느님의 가르침을 거슬리는 자신의 행동을 자제하지 못하면서 무척이나 고민하고 고통 스러워 합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고 성서에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입니다. 다만 이 허막한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죄에 물들지 않고 하느님의 말씀대로 살아 가는 것이 좋은지를 언제나 마음으로 생각하고 다짐하며 죄를 미워하기 때문에 하느님께 용서를 빌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혼전 순결을 지키지 못했다고 하여 혼인성사를 할 수가 없다는 생각은 아애 버리시기 바랍니다. 우리 인간들 모두는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죄의 상태에 있을 때 주님은 우리를 불쌍하 여기시고 다시는 죄에 물들지 않도록 용기와 격려를 주시는 참으로 자비로우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그러한 죄의 상태에 있을 때는 고해성사를 통하여 주님과 화해하고 죄에 물 들었던 자신을 은총의 상태로 만들면서 새로운 삶을 살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언제나 주님의 말씀대로 살면서 이웃을 사랑하고 주님을 위하여 세상 일에 봉사를 하며, 죄를 지었을 때는 주님과 화해하기 이하여 고해성사를 보도록 가르치셨습니다. 질의를 하신 분께서도 그러한 점에 대하여 너무 소심하시지 마시고, 혼인 성사가 있기 전에 신부님께 고해성사로써 은총의 지위를 확보하시고 주님과 친지 및 이웃들로부터 축복받는 결혼식이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도우심과 평화가 언제나 님과 함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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