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8주간 화요일 ’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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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5-14 ㅣ No.4665

연중 제8주간 화요일 ’21/05/25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흔히 자신이 하는 행위에 대한 보상을 바란다고 합니다. 설령 그것이 돈이나 혜택이 아니라더라도, 누군가가 알아주기라도 해주면 좋겠다는 인정과 칭찬 내지는 자신의 만족과 자부심이라고 하더라도 말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께 자신이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어떤 희생을 바쳤는지를 말하며, 예수님께 자랑삼아 말씀드리면서, 은연중에 예수님께 알아주시고 보상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마르 10,28)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에게 예수님을 따르느라고 고생도 많이 하겠지만, 백 배의 보상을 약속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 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29-30)

 

그러시면서 혹시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거나 떨어져 나갈 수도 있는 인간 본성을 너무나 잘 아시기에 사족을 다십니다.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31)

 

우리는 우리의 적은 노력도 아주 커다란 희생으로 여겨주시고 기억해 주시는 아버지 하느님을 모시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하는 마음이 듭니다. 주 예수님을 따라 이 땅에 하늘나라를 세우는 일에 동참하면서, 아버지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약해지거나 뒤처지지 않도록 성령께 의탁하며 살아갑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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