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내 작은 성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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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자 [paiai] 쪽지 캡슐

2000-03-12 ㅣ No.1351

 

내 작은 성체 되어

 

 

 

오늘도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하느님처럼 사랑으로 닮아가려 하지만

 

소리 없이 작은 모습으로 오시는

 

그분의 몸과 피의 성체를

 

그만 쉽게 지나치곤 합니다.

 

 

 

언제나

 

둥근 모습으로

 

마치 태양 모습을 하고 오시는 그분은

 

진정 우리와 늘 함께 하시는

 

이웃임을 알게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가족임을 깨달았습니다.

 

 

 

사랑의 모습이 달라도

 

피부색, 언어, 나라가 달라도

 

우리에게 가장 큰 겸손으로 오시는

 

그분의 가장 작은 모습은

 

깨끗함이어라.

 

순수함이어라.

 

 

 

그토록 우리를 사랑하시와

 

2000년동안

 

그렇게 말없이 함께 하셨고

 

어느 새 대희년

 

새 출발 하셔서

 

모든 이에게 행동하는 사랑이 되라 하십니다.

 

 

 

오늘 하루도

 

그 말씀 양식 되어

 

가슴으로

 

마음으로

 

많은 영혼에게 찾아가리다.

 

내가 찾은 사랑은 생명 그 자체이기에......

 

 

 

 

                                                     

                                                 청담동 성당 감실앞에서.

 

                                                       전 태 자(아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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