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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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4-01 ㅣ No.5352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23/04/11




 

여러분부활절 잘 지내고 계십니까?

주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느끼십니까?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주님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접하십니까?

 

오늘 복음을 보면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잃고 울고 있는 마리아에게 여쭈십니다. “여인아왜 우느냐?”(요한 20,13) 마리아가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13)라고 답합니다마리아는 예수님을 더 이상 볼 수 없고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절망감과 슬픔에 잠겨 허망해합니다.

 

그런 마리아를 예수님께서 부르십니다. “마리아야!”(16마리아는 생전에 자신을 부르던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기뻐서 대답합니다. “라뿌니!”([스승님!] 16그동안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는 그 모습으로 부활하지 않으셨기에 미처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던 마리아가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 앞에 서신 예수님을 향해 기뻐서 달려듭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마리아를 만류하시며 이르십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17)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달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선포하는 첫 선교사가 됩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요한 20,18)

 

여러분주님께서 복음의 일꾼으로 나를 부르시는 소리가 들리십니까?

내 생애의 어느 순간이 추억의 고리가 되어나를 부활하신 주님께로 연결해 줍니까?

오늘 어떤 느낌으로 어떤 방법으로 부활하신 주님께서 나에게 다가오십니까?

나를 향해 다가오시는 주님의 모습을 느끼고 깨우침으로써 주님 부활의 큰 기쁨을 누리시게 되기를 빕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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