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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신교로 바꿔야 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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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220.121.224.*]

2004-10-21 ㅣ No.3058

신부님 안녕하세요.

혼자서는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문제라 끙끙대다가 이렇게 상담을 신청합니다.

사귀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와 부모님은 개신교에 다니거든요.

이런 갈등이 있을거란 생각에 걱정도 해왔었는데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못했어요. 이제 결혼에 대해서 부모님께서 확신을 하시니까 저에게 천주교를 그만 다니고 개신교로 바꾸라고 하시네요.

어머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을거면 결혼 시키지 않겠다고 까지 말씀하세요. 너무 힘이 듭니다.

중간에서 남자친구는 힘들어 하고 그걸보는 저도 힘이 들고.. 

처음에는 종교에 대한 말씀이 별로 없으셔서 크게 게의치 않으신가보다 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니었어요.

부모님께서 그렇게 까지 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억울하기도 하구요. 제가 강요를 당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시집을 오면 시댁에 맞쳐야 한다는 말씀을 하더군요. 근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어머님 본인도 불교에 다니는 시어머니를 따르지 않고 교회를 다니셨거든요?  이런 말을 제가 할수도 없고..

직접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너무 거부감이 나고 더더욱 이해가 안되요.  제가 몇번 교회도 가보고 기도원도 가봤었는데 선입관 때문인지 천주교와 다른 분위기와 기도문, 기도하는 모습들. 예배 절차들.. 그런것들이  오히려 저는 기도에 방해가 되고 집중도 안되더라구요. 이런것들은 개신교 신자나 천주교 신자나 적응하면 나아질수 있는 문제인건가요?

아직 주님에 대한 믿음도 얕고 주님에 대해 의심도 하고 정말  신앙생활도 재대로 하고 있지 않고 지금까지 부족한 신앙을 가지고 그저 성당만 다녔지 천주교에 대해서도 잘 모르고... 저도 이런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좀더 주님에게 다가가도록 노력하고 기도해야 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이런 믿음을  키우려고 하는 마음에 너무 힘든 이런 문제가 생기니까 정말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의 결정으로 인해서 갈등이 생기느냐 아니냐 그런것을 생각하면 정말 답답합니다. 주님은 제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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