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놀이터 묵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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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묵상
아이들은 미끄럼을 잘탄다. 그들은 미끌어져 내려오길을 좋아한다. 그리고 그 높이 만큼 미끄럼의 난간을 오르며, 즐거워 한다. 나는 미끄럼 타기 위해 난간을 오르며 얼굴을 찌뿌리는 아이를 본적이 없다.
어른들은 자신의 인생이 미끄러지기 두려워한다.
왜냐하면 다시 그 만큼 쌓아올린 높이 만큼 다시 난간을 올라야 하기 때문이나 보다.
그러면서도 늘 미끄러지고 싶은 마음은 있다고 한다.
도대체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이 이상한 것인지 어른들이 이상한 것인지, 아니면 내가 너무 더운날 묵상해서 인지
참 오늘은 이상한 날인 것 같다. 이제는 놀이터에 그만 자주 나가야 겠다.
그래서 난 그네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