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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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5-28 ㅣ No.8

부활7주 월요일

 

"나는 너희가 내게서 평화를 얻게 하려고 이말을 한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를 이겼다."(요한16,33)

 

우리는 과연 하느님을 세상살이의 승리자로 인정하는가?

 

기도할때 세상을 이기시어 우리에게 용기를 내어라 말씀하신 하느님이 아니라

 

내가 세상을 이기기 위해 용기를 얻기 위해 세상물정 잘 모르는 하느님에게 이번 고통 이번일 이번 십자가 이번 기회를 잘 넘기고 얻기 위해 기도하지 않는가?

 

우리는 진정 우리가 하느님을 세상의 승리자로 인정하는가를 묵상해 보아야 한다.

 

말로는 창조주 만물의 주재자라고 고백하면서도

 

우리가 실상 용기를 내어야 할때는 그분을 찾지 않는다.

 

우리는 고난을 당하겠지만 세상을 이긴 하느님을 믿는다면 용기가 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이는 고난을 당하면 용기가 나지 않고 쉽게 하느님을 저버린다.

 

또 고난을 당하기 보다는 쉽게 죄를 선택하여 용기를 낼 기회조차 두려워한다.

 

 

아이가 장애아인 확률이 높거나 원치않는 임신이 되었을 때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가정에서는 낙태의 유혹을 실제로 갖는다.

 

그 태아들이 출산하여 실제로 장애인으로서 그리고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환경과 어려움에서 산다할지라도 우리는 그 고난을 미리 방지한다고 그들의 생명을 빼앗는 권리를 갖은바 없다.

 

그들도 고난의 부분이 실제 있겠지만 하느님이 세상을 이겨내신 것처럼 하느님의 자녀인 그들은 용기를 내고 평화를 얻을 것이다. 바로 우리의 평화는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화이외에 우리는 어떤 평화도 결국 안일과 죄의 합리화만을 갖어 올수 밖에 없음을 고백하지 않을수 없다.

 

하느님의 평화는 고난을 당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이기신 하느님을 믿고 고난을 당하는 것이며 하지만 그분의 힘으로 용기를 내어 일어서는 것이다.

 

"용기를 내어일어서라. 여인아! 그분이 너를 부르신다."라는 말씀도 갖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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