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지옥은 존재한다 - 그리고 우리가 지옥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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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2-09 ㅣ No.362

지옥은 존재한다 - 그리고 우리가 지옥에 가게 될지도 모른다

(*다음은 1992년 포르투갈 파티마에서 개최되었던 파티마 평화회의에서

마르셀 놀트 신부가 가톨릭 주교들에게 강론한 것이다.

이 강론은 매우 감동적이어서 회의가 끝난 후 여러 주교들이 마르셀 놀트 신부에게 고해성사를 청할 정도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영혼을 지옥으로부터 구하기 위한 한 가지 이유 때문에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지옥의 실재에 대한 가르침은 거룩한 가톨릭 교회의 가장 중요하고 피할 수 없는 의무입니다.

 

가장 위대하 교부들 중의 한 분이신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천국보다 지옥에 대해서 더 자주 설교하셨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국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더 좋다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나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지옥에 대한 설교는 천국에 대해서 설교하는 것보다

더 참되고 강력하며 수많은 회개를 끌어냅니다.

 

베네딕도 성인은 로마에서

 "너는 네 영혼을 잃고 지옥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성령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는 얼마 후 로마를 떠나 예수님의 생애와 복음을 묵상하기 위해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 갔습니다.

베네딕도 성인은 이교도의 도시 로마에서 죄를 지을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피해 달아 났던 것입니다.

그는 죄인들과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희생을 바쳤습니다.

성령에 의해 그의 성덕은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베네딕도 성인의 모범과 충고를 듣고 따르고자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그는 죄를 지을 기회를 끊어버렸고

거룩하게 꽃피었습니다.

그의 거룩함은 많은 영혼들을 하느님께로 끌어들였습니다.

 

여러분은 아우구스티노 성인이 왜 자신의 생활을 바꾸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지옥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나는 지옥의 비참한 실재성에 대해 자주 강론합니다.

그것은 여러분도 잘 아다시피 가톨릭의 교의 중의 하나이지만

이제 사제들과 주교님들은 더 이상 강론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오 9세 교황님은 교황의 무류지권과 원죄없으신 잉태 교의를 선포하였고

현대 세계의 오류와 이단을 단죄하면서 유명한 교서를 반포하였으며,

설교자들에게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사말(四末) 특히 지옥에 대해 자주 강론하라고 당부하였습니다.

그분은 지옥에 대한 생각이 성인을 만들기 때문에 이렇게 요청한 것입니다.

성인들은 지옥을 두려워했다

성인들은 지옥을 두려워 하였고

죄인들은 지옥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는 여기에 아주 묘한 것이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 알퐁소 리고리오, 성 요한 비안네, 아빌라의 성녀 데레사,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모두 지옥가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가르멜회의 총장 성 시몬 스톡은 수사들이 지옥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의 수사들은 단식을 하고 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들은 사탄의 지배를 받는 위험스러운 세상을 끊어버리고 은수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1251년 가르멜산 성모님은 영국의 예일스포드에서 시몬 스톡 성인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이제 두려워 말라. 내가 너희에게 특별한 의복을 주겠다.

이 의복을 입고 죽는 사람은 모두 지옥에 가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갈색 스카풀라를 나의 사제복 안에 착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 더 주머니에 넣고 다닙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지옥이나 스카풀라에 대한 강론을 해달라고 부탁할 때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는 도미니코회 사제인 복자 알라노 드 로쉬에게

"나는 묵주와 스카풀라를 통해 세상을 구하러 오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모든 일에 전문가일 수 없으며 또 모든 것에 대해 강론할 수 없습니다.

사람은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내가 지옥에 대해 자주 강론하는 것은 예수님의 뜻이라고 믿습니다.

 

존경하올 주교님들, 언제나 나의 장상은 내가 너무 지옥에 대해 강론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겁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덧붙여 내게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마르셀 신부, 당신은 사람들에게 너무 겁을 주고 있어요. 나는 지옥에 대해 강론하지 않아요.

사람들이 그걸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지금까지 지옥에 대해 강론하지 않았소.

그래서 내게는 위신이 있소.

그리고 앞으로도 나는 계속 지옥에 대해 강론하지 않을거요."

나는 아무 말도 하지않고 있다가 눈을 똑바로 뜨고

"주교님, 당신은 영원한 지옥의 길에 들어서 있습니다.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하고 그리스도의 뜻을 위해 강론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강론하시는군요.

지옥에 대한 가톨릭 교의를 말하지 않는 것은 대죄를 범하는 것입니다."하고 말했습니다.

 

구약에서 하느님이 예언자를 보내셨을 때

그것은 사람들이 진리로 돌아와서 거룩해지도록 깨우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오셔서 강론하시고 복음을 전파기 위해 사도들을 파견하셨습니다.

 

사탄은 이단을 통하여 자기 독소를 퍼뜨렸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에 가서 이단을 없애라고 예언자의 모후이신 사랑하올 당신의 어머니를 보내셨습니다.

교부들은 말하기를 천주의 모친은 이단을 부수는 망치라고 기록하였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를 주의 깊게 연구한다면

그 메시지가 복음의 가르침을 반복하는 아주 비장하고 깊은 메시지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파티마의 교훈

 

파티마 메시지의 요약은

"지옥은 존재한다. 그래서 우리가 대죄 중에 죽는다면 우리도 지옥에 가게 될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만일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해도 자기 영혼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성모님은 오셔서 우리에게 당신의 두 가지 거룩한 준성사,

묵주기도와 스카풀라를 통하여 구원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티없으신 마리아 성심에 대한 신심과 첫토요일 신심에 대해서도 특별히 강조하셨습니다.

 

1916년 5월 포르투갈 카베코에서

포르투갈의 수호천사가 처음으로 발현하여 세 어린 목동에게

하느님께 흠숭을 드리는 두 가지 기도문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의 하느님, 당신을 믿고 찬미하며 의지하고 사랑하나이다.

당신을 믿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오니 용서해주소서."

천사는 이 기도를 땅에 엎드려 바쳤습니다.

파티마의 천사는 세 어린이에게 기도의 순서에서 가장 먼저 바쳐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누구나 하느님을 먼저 흠숭하고 그 다음에 성인들에게 기도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첫 번째이고 피조물은 두 번째입니다.

파티마의 천사는 우리가 하느님께 무릎을 꿇고 흠숭하는 자세로 기도해야 함을 보여 주었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을 알면 알수록 더욱 창조주이신 하느님 앞에 자신을 낮추게 됩니다.

 

프랑스의 위대한 주교 보쑤에는

"사람은 무릎을 꿇었을 때 참으로 위대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지극히 거룩한 성체 안에 계신 창조주이며 구세주이신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참으로 위대합니다.

 

파티마의 천사는 세 어린이들에게

우리의 첫 번째 의무는 첫째 계명을 따라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임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포르투갈의 수호천사는 카베코에서 세 번째로 발현하였을 때

왼손에 성작과 오른 손에 성체를 들고 나타났습니다.

어린이들은 어떻게 되는지 보고 놀랐습니다.

 

천사는 신비스럽게도 공중에 들려있는 성작과 성체를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땅에 엎드려 삼위일체를 흠숭하는 기도를 바쳤습니다.

"오,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 성부 성자 성령님,

마음깊이 당신을 찬미하나이다.

세상 모든 감실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히 보배로운 몸과 피와 영혼과 신성을

당신께 바치오니 예수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불법과 모독과 무관심을 기워갚기 위함이나이다.

예수 성심의 무한한 공로와 티없으신 마리아의 성심을 통하여 삼가 청하오니

불쌍한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소서."

하느님은 우리가 무릎을 꿇고 당신을 흠숭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 기도하고 흠숭을 드릴 때 무릎을 꿇지 않습니까?

그렇게 해야 합니다.

동방박사가 베들레헴에 와서 아기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하였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무릎을 꿇고 당신을 경배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성서와 파티마의 천사가 보여준 모범을 통해 알게 해주셨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재강화

 

1917년 5월 13일 세 어린이들은 성모님의 발현을 보게 되었습니다.

성모님의 첫 번째 발현이었습니다.

루치아는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성모님은 "나는 하늘에서 왔단다"하고 대답하셨습니다.

 

이것은 천국에 대한 가톨릭 교의를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은 "우리도 천국에 갈 수 있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성모님은 "그래, 너희들은 천국에 갈 수 있다" 하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죽은 두 친구도 천국에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성모님은 한 친구는 천국에 있다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러자 어린이들은 "다른 한 친구는 어디 있습니까? 천국에 있습니까?" 하고 물어보자

성모님은 세상 마칠 때까지 연옥에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죽을 당시 그 소녀의 나이는 18세 정도였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우리가 잘 알 수 있는 것은 두 번째 교의,

즉 연옥은 존재하며 이 세상 마칠 때까지 있다는 것입니다. 천국의 모친께서는 거짓말을 할 수 없으십니다.

파티마의 천사는 세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성부, 성자, 성령을 흠숭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이것은 삼위일체 교리를 강화시키는 것입니다.

성삼위의 어느 위격 중 하나라도 흠숭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교인은 서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지극히 거룩한 성삼위를 다함께 흠숭해야만 합니다.

 


지옥의 환시

 

1917년 7월 13일 금요일에 성모님은 다시 발현하셔서 세 목격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은 미소도 짓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이 어떻게 웃을 수 있으셨겠습니까?

왜냐하면 이 날 성모님은 세 어린이들에게 지옥의 환시를 보여주려고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모님은 "기도하여라. 많이 기도하여라. 많은 영혼들이 지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이 당신 손을 펼치시자 세 어린이들은 갑자기 땅속의 어떤 큰 구멍을 보았습니다.

루치아가 말한 그 큰 구멍은 불바다 같았습니다.

"우리는 거기에서 인간의 형상을 가진 흑색 또는 청동색의 숯덩이와 같은 영혼들이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불에 타며 솟구치고 절망에 빠져 울부짖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악마들은 흉칙하고 알 수 없는 동물같이 보였다고 루치아는 말했습니다.

어린이들은 비명을 지르고 공포에 사로 잡혔습니다.

루치아는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할 만큼 매우 무서웠습니다.

성모님은 어린이들에게 너희들이 본 것은 회개하지 않은 죄인들이 가는 지옥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하나의 가톨릭 교의, 지옥이었습니다!

 


지옥은 영원하다

 

성모님은 발현하실 때마다 묵주기도를 바치라고 말씀하셨고

매단이 끝날 때마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라고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모 마리아는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지존하신 분의 예언자로서 오셨습니다.

 

모든 본당 신부들의 수호자이신 요한 마리 비안네 성인은

이웃에 대한 애덕의 가장 위대한 행위는 그들의 영혼을 지옥으로부터 구원하는 것이라고 자주 강론하였습니다.

 

요한 비안네 성인에 따른 애덕의 두 번째 행위는 연옥으로부터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어느날 그의 작은 성당에서(지금도 성인의 시신이 부패되지 않은 채 모셔져 있다)

악마에게 사로 잡힌 사람이 요한 비안네 성인에게 다가와서

"나는 너를 증오한다.

너는 내 손에서 8만 5천 명의 영혼을 빼앗아갔기 때문에 너를 증오한다"고 말하였습니다.

 

존경하올 주교님과 신부님,

우리가 예수님으로부터 심판받게 될 때, 예수님은 여러분에게 한가지 질문을 하실 것입니다.

"너는 얼마나 많은 영혼을 구원하였느냐?"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사제, 주교, 교황으로 부르신 그 한 가지 이유는

여러분이 얼마나 많은 영혼을 지옥으로부터 구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은 7만 5천 명이상의 이단자들을 회개시키고 구원하였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교부들, 교회학자들, 성인들의 글을 읽었을 때

그들은 모두 예수님의 복음과 사말(죽음, 심판, 천국, 지옥)을 전파하였다는 이 한 가지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모두 지옥에 대한 가톨릭 교의를 전파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주받은 자의 거처에 대해 묵상을 할 때 지옥에 가기를 원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로서 우리는 죄의 기회를 피하고

성인이 되기 위해 -따라서 지옥을 피하고 천국을 얻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취하게 될 것입니다.

 

나는 주교님들을 비판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진리는 고백해야 합니다.

나는 30년간 사제생활을 했습니다.

슬픈 일이지만 나의 주교님이나 다른 주교님들이

지옥에 대한 가톨릭 교의를 강론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 자신이 여러분이 사는 나라나 혹은 그밖의 다른 곳에서 지옥에 대한 강론을 하는지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미 미국에서는 지옥에 대한 강론이 없어졌습니다.

어느날 낮에 대성당 안에서 나는 주교님을 만났습니다.

주교님은 매일 밤 방송되는 어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서

묵주기도에 대한 좋은 묵상 자료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훌륭한 일입니다.

 

그러나 나는 묵주기도 매단마다

"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라는 기도를 왜 바치며,

왜 잠시나마 묵상하지 않으면 안되는지에 대해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1917년 7월 13일, 세 아이들에게 지옥을 보여준 후

파티마 성모님이 요청하신 묵주기도 매단마다 이 짧은 구원경을 왜 바치지 않는지 주교님께 여쭈어보았습니다.

 

주교님은 저에게 "그래요, 사람들은 지옥이란 말 자체가 그들을 겁나게 하거든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청중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강론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들을 지옥불에서 구하고 영원한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강론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주교님들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자주 주교님들이 묵주기도를 바치기는 하지만

지옥으로부터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한 이 구원경은 빼버린다는 것입니다.

 

1917년 7월 13일, 성모님이 세 어린이들에게 주신 이 짧은 기도문은

주교님들이 마련해준 어떤 묵상 재료보다 더욱 힘차고 하느님의 마음에 드는 것이라고 나는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으로부터 여러분의 사명을 받았습니다.

나는 예수님과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나의 사명이 지옥에 대한 강론을 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나는 자주 지옥에 대한 강론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특별한 은혜를 받은 영혼들의 삶에서 여러 가지 많은 계시들을 읽을 수 있습니다.

지옥에 있는 어떤 영혼들은 하느님의 명령을 받고 우리의 신앙을 도와주기 위해 말하기까지 합니다.

지옥에 있는 그 영혼들은

우리가 지옥에 천년 동안이나 있어야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옥을 떠날 날을 알기만 한다면 백만 년이라도 갇혀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옥불이나 하느님을 뵙지 못한다는 것을 생각해야 할 뿐 아니라

지옥이 영원하다는 것에 대해서도 묵상해야만 합니다.

 

성체 앞에서 지옥에 대한 가톨릭 교의를 심각하게 묵상하십시오.

존경하올 주교님들,

여러분은 영원한 지옥의 그 비통한 실재성을 포함하여 예수님의 복음 전체를 강론하셔야만 합니다.

 


하느님 자비심에 대한 이단적 개념

 

나는 약 3천 명의 신자들과 백 명의 사제들이 모인 어느 성령기도회에서

한 사제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은 자비이십니다.

예수님이 지옥으로부터 모든 영혼들과 악령들까지도 구원할 세상 종말에

하느님의 무한한 자비를 보게 될 것입니다" 하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사제는 계속 강론하였고 그의 주교는 이단을 전파하는 그 사제의 권한을 중지시키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영원한 지옥불에 간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영원한 불, 그것은 일시적인 불이 아닙니다.

 

우리의 한정된 인간 지성은 철학적 명제를 작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를 위해 천국을 만드신 아버지께서 어떻게 어린 베드로를 불타는 화덕 속에 던져 넣을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입니다. 사랑이신 하느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야기를 여러분은 얼마나 많이 들었습니까?

그렇지만 지옥이 존재한다는 것은 진리입니다.

그 지옥은 영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대죄 중에 죽는다면 우리도 거기 가게 됩니다.

나도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지옥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중에 누가 죄 중에 죽는다면 절망 속에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며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 가게 될 것입니다.

 

백만 년만이 아니라 10억 년이나 100억 년, 몇 억조 년 이상 영원히 있게 됩니다.

우리 생애 중에 대죄를 한 번이라도 안 지은 사람이 있습니까?

죽기 전에 그 한 가지 대죄를 뉘우치고 용서받지 못했다면

예수님이 우리를 지옥으로 충분히 내던질 수 있습니다.

 

가톨릭 강론가들의 수호자인 가장 위대했던 교부들 중의 한 분인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몇몇 주교들은 구원되었지만 많은 사제들이 단죄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나는 이번에 리스본에서 파티마로 오면서 버스 안에서 평신도와 사제들,

그리고 주교님들에게 강론을 하였습니다.

파티마에 가서 왜 훌륭하고 거룩한 총고백을 하지 않는지,

그들에게 되도록이면 총고백을 하도록 간절히 애원했습니다.

아마 10년 전, 50년 전 부끄러움 때문에 죄를 고백할 용기를 갖지 못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떠나기 전에 이 파티마에서 거룩하고 완전한 고백을 하십시오.

파티마에는 여러분이 천국에 도달하기까지는 다시는 보지 못할 많은 사제들이 있습니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강론하는 것처럼 주교님들에게도 강론합니다.

주교님들도 영혼들을 구원할 의무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교님들이 진실로 겸허하다면 평범한 보통 사제로부터 그 진리를 받아들이게 될 것입니다.

거룩한 총고백을 하지 않고 파티마를 떠나지 않도록 합시다.

 


애덕의 위대한 행위

 

존경하올 주교님들,

예수님은 우리를 사제로 만드셨습니다.

주 예수님은 수백만 사람들 가운데서 우리를 사제로 만드시려고 선택하셨습니다.

우리는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매일 성무일도를 바치며

천주 성부께 미사성제를 바치기 위한 이 한가지 이유로 사제가 되었습니다.

 

십자가 오른편에 매달렸던 강도나,

또는 파티마의 세 목격자들과 같이 하느님으로부터 개인적 계시를 받지 않는 한

아무도 천국에 간다고 확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왜 모두들 천국에 대한 보증인 묵주기도(묵주기도 신심은 구원 예정의 확실한 표시),

갈색 스카풀라(훌륭한 참회의 성사)를 택하지 않습니까?

 

존경하올 주교님들, 교부들처럼 강론하십시오.

주교의 첫째 의무는 교구를 관리하는 것뿐 아니라 강론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교부들처럼 존경하는 주교님을 보고 듣기를 원합니다.

여러분 중에 어느 주교님이 파티마를 방문한 후 자기 교구로 돌아가 기회만 생기면

파티마의 메시지와 더불어 사말에 대해 강론을 했다고 합시다.

 

그것은 얼마나 큰 애덕의 행위입니까?

성령의 도움으로 신자들에게 말씀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나의 형제들이여, 나는 여러분의 주교입니다.

나는 여러분의 영혼을 지옥에서 구원하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오늘 내 가르침을 듣고 받아들이고 묵상하십시오.

내 교구의 사랑하올 사제들은 여러분도 여러분의 주교를 본받아 예수님이 주신 권위를 가지고

지옥에 대해 강론하십시오."
  

1년에 한번은 적어도 지옥에 대해 전적인 강론을 하십시오.

이것은 여러분의 사제직,

여러분의 주교직에서 가장 위대한 애덕의 행동이 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30년간 사제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주교님이 지옥에 대해 강론을 하는 것을 한번도 듣지 못했습니다.

나는 지옥에 대한 강론을 하고 싶을 때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교부들, 교회학자들, 시성된 강론가들의 글을 읽어보곤 합니다.
  

존경하올 주교님들,

예수님과 파티마의 성모님, 교부들과 교회학자들처럼 지옥에 대한 강론을 하십시오.

그러면 많은 영혼들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는 자는 자기 영혼도 구원할 것입니다.

지옥에 대한 강론은 애덕의 위대한 행동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말씀을 듣고 그들은 자기네 삶을 변화시킬 것이며 거룩한 고백도 할 것입니다.

 


은총의 옷

 

사람들은 때때로 내게 "신부님, 스카풀라에 대해서는 왜 더 강론하지 않는 것입니까?" 하고 물어보곤 합니다.

과거에 우리는 첫영성체 때 같색 스카풀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는 갈색 스카풀라를 축성하거나 목에 걸어주는 일이 없어졌습니다.

갈색 스카풀라가 오늘날에 와서도 과거에서처럼 과연 진실된 것입니까?

예, 그렇습니다.

갈색 스카풀라는 지금도 소중히 여겨지는 것입니다.

이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1917년 10월 13일 토요일에 파티마에서 태양의 기적이 일어나는 동안

성모님은 갈색 스카풀라를 느동아 들어 보이셨습니다.

 

루치아 수녀님은 갈색 스카풀라와 묵주기도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사제들은 갈색 스카풀라에 대하여 강론하지 않는 것입니까?

지옥에 대하여 의식적으로 강론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갈색 스카풀라에 대하여 강론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지옥에 대해 강론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은 지옥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갈색 스카풀라의 착용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믿음이 있다면 산도 움직일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이 믿음을 가졌다면 하느님의 은총으로 영혼들을 회개시킬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지옥에 대해 강론하게 된다면 사람들은 지옥의 존재를 믿을 것입니다.

성 바오로는 제자들에게 신념을 가지고 강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교회 안에서 강론 원고를 말하거나 읽는 것은 강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강론하는 것은 마음을 움직이고 생활을 변화시키고 지옥으로부터 영혼을 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직자의 변절

 

7만 5천 명의 사제들이 사제직을 떠난 주요한 네 가지 원인이 있습니다.

   1) 매일 기도를 소홀히 하였기 때문입니다.
   2) 죄의 기회를 피하지 않고, 조심성이 성인들의 도라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3) 거룩하고 완전한 고백을 할 용기와 겸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4) 대죄 중에 살면서도 계속 성무를 집행했기 때문입니다.

사제가 만일 대죄 상태에 있으면서 미사를 집전하면 그는 미사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가 성체를 받아모시게 되면 그는 성체를 또다시 모독하는 것입니다.

대죄 중에 있는 사제가 어떻게 성령의 인도하심과 능력 아래 강론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사제가 악령으로 찼다면 어떻게 강론을 할 수 있겠습니까?

 

사제들이 성스러운 고해성사를 주게 되면 훌륭한 강론가가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서 여러분을 통하여 말씀하실 것이며

여러분은 수많은 영혼들을 지옥으로부터 구원할 것입니다.

 

어느날 아르스의 성 요한 비안네는 파리에서 온 젊은 사제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그 젊은 사제는 아르스의 본당 신부를 만나는 것에는 거의 관심이 없었습니다.

점심식사 후에 성 요한 비안네는 "내게 고해성사를 받고 싶으면 오십시오" 하고 말했습니다.

그 젊은 사제는 거룩한 성 요한 비안네로부터

고해성사를 받으라는 요청을 받고 의자에서 겨우 일어났습니다.

 

성인들은 고해성사를 받습니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받는 사람은 성인 됩니다.

파티마의 성모님은 "기도하라.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사람이 없어서

지옥으로 가는 영혼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기도하고 많은 희생을 바쳐라"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주 매일 기도합시다.

"예수님, 저희 죄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불에서 구하시고 연옥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 마르셀 놀트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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