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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성심과 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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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6-06 ㅣ No.349

 

 

나는 춥다, 배고프다, 목마르다...

내 선량한 사제들에게 말하여 다오.

자신들의 사랑으로써 나를 따뜻하게 하고

내게 영혼을 주도록.

영혼을, 영혼을,

그렇다. 나는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위하여 죽지 않았느냐!


   내 보배 창고는 다 열렸다.

모든 나라 사람이 멀리 멀리 나를 떠나가고 나를 배척한다.

그러나 그럴수록 내 사랑하올 어머니께서는 내게 자꾸 간청하여

내 성심에 깊이 쌓여 있는 사랑, 애련, 성성(成聖)의 보배를 열게 하신다.

참으로 내 성심 신심이 매우 널리 전파되었다.

내게 퍽 위로가 된다.

또 영혼들의 구속자인 내게 많은 영혼을 준다.

그러나 내 성심의 한없는 보배를 알아듣게 될 때까지는

아직도 얼마나 멀리 멀리 있는고!

내 어머니께서는 이 보배를 퍼부으라고 -선량한 영혼으로 하여금

사랑과 인자의 대해(大海)에 들어가 푹 잠기게 하라고 내게 자꾸 간청하신다.

또 내 사랑도 그리고...


   오! 내 성심이 간절히 청하는 소리를 땅끝까지 전해 다오.

그중에도 내가 열렬히 사랑하는 사제들에게 전해 다오.

내 사제들은 '다른 나(Alter ego)'다.

사제들이 내가 그들과 친밀히 결합하려는 뜨거운 원의를 알아들었으면...

그러나 이 일치 결합에 달하는 자 - 내 성심이 저들을 위하여 세상에 준비해 놓은

이 일치 결합에 달하는 자 참으로 적다.

이 일치 결합에 달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자기 영혼의 힘과 그 애정을 모두 모아 한데 뭉쳐 자기 마음에 깊이 들어가 있는

나에게 홀로 집중시킨다면 넉넉하다.그럼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소리질러라.

북쪽 나라 눈 속에서 나를 위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자,

남쪽 나라 뜨거운 지대에서 나를 위하여 타고 타는 자,

내 깃발 아래 모여 힘차게 싸우고 있는 용사,

밤낮으로 몸을 부수다시피 구령 사업에 분주하다든가

나를 위하여 박해, 노고, 반항, 권태에 부대끼고 있다든가 하는

저 모든 사제들에게 내가 얼마나 저들을 사랑하는지 알려 주어라.

열애에 타는 간절한  내 성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하여라.

각 영혼의 속 깊이 내려와 그들을 한번이라도 내버리지 않는,

그 속에서 나와 일치 결합, 말하자면  나와 온전히 일치하여 하나가 되기를

그침 없이 권고하는 이 나의 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절규하여라.

그렇게 되면 나는 저들 위에 얼마나 큰 축복을 내려 주게 될까!


나는 지금부터 이것을 꼭 청하여 둔다.

이 신비적이요 신성한 일치야말로 지금까지 그들이 살아온 생활과는 달라,

거룩한 결심이 풍성한 생활의 기초가 될 것이다.

사제들 중 대부분이 나와 영혼과의 일치에 대하여 잘 가르친다.

또 그것을 동경하는 자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실행적으로 이것을 깨닫고 있는 자는 적다.

경건하고 분발심에 타는 사제 중에,

내 열성스러운 친우 중에까지도 내가 그들의 심중에 있어

나와 온저히 하나가 되기를 원하는 내 그 열망을 아는 자 얼마나 적은가!

그렇게 되는 이유는 저들이 마음을 흩어 놓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그 영혼 표면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만일 저들이 외물(外物)을 떠나고 인간적 애정을 벗어 버리고

내가 머물러 있는 마음속에, 그 영혼 속에 홀로 들어간다면

쉽게 나를 보게 될 것이요

또 그 얼마나 아름다운 일치, 광명, 사랑의 생활을 하게 될 것이냐?

 

 

주님께서 요세파수녀에게 주신 예수성심의 메시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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