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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미사 6- 아주 중요한 주님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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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12-26 ㅣ No.44

주님의 요청


대주교가 마침 강복을 주기 위해 나오자.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말씀하셨다.
"집중해라. 너희가 무엇을 하는지 주의해서 보아라.
너희는 거룩한 성호 대신에 그저
'꺽어진' 십자 표시를 한다.
기억하라.
이 강복은 너희가 사제의 손에서 받은 마지막 강복이 될 수도 있다.
이 성전을 나간 뒤 어쩌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너희는 알지 못한다.

다른 사제에게서 강복을 받을 기회가 있게 될지 어떨지를 너희는 알지 못한다.
축성된 손이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신 성삼의 이름으로 강복을 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번이 네 일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존경과 흠숭하는 마음으로 십자성호를 그어라."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알려 하지도 않고
또 거룩한 미사에 매일 참례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잃어버리는 공로가 얼마나 많은지

왜 우리는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30분일찍 일어나 30분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시고자 하는 그 모든 축복과 은총을 받으려는
그 작은 노력을 하지 않는가?
매일이 아니라 일주일에 최소한 두세 번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그들의 의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 그리고 그 밖에도 많은 사람이 아주 사소한 핑겟거리를 대면서 일요일에 미사를 빠진다.
집에 어린아이가 하나 있어서,
아니, 아주 많아서 그래서 미사에 참석할 수 없다고
식사 초대를 받아서,
영화 약속이 있어서 등등.
다른 중요한 약속이  있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그들은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가거나
부부가 서로 교대로 아이들을 챙긴다.
어쨌든 제발,
남편이 먼저 미사에 참례하고
나중 미사에 아내가 참석하여서
우리 창조주이시며 주님이신 하느님께 드릴 여러분의 의무를 다하라!
우리는 공부할 시간,
일할 시간,
줄길 시간,
놀 시간,
쉴 시간,
운동을 하고,
영화관에 가고
개를 산책시키고
신문 잡지를 읽을 시간은 있으면서,
일요일에 겨우 한 시간 거룩한 미사에 갈 시간은 없다.
미사가 끝나자 예수님은 내게 잠깐 동안
당신과 함께 머물러 있으라고 청하셨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미사가 끝난면 그렇게 서둘러 성전을 떠나지 마라.
잠시 아주 잠시만 내 곁에 머물러
나의 현존을 향유하고 너희가 내곁에 있다는 기쁨을 내가 누릴 수 있게 하여라."


어렸을 때, 누군가 주님은 우리가 영성체를 한 후
5분에서 10분쯤 우리에게 머무신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때 주님께 여쭤보았다.
"주님 그게 정말 사실이에요?
영성체 후에 얼마 동안 우리에게 머무시나요?"
나는 주님께서 내 어리석음에 그리고 어리석은 질문에 웃으실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네가 나와 함께 있기를 원하는 만큼 내내,
네가 하루종일 있어 달라고 청하면,
네가 일상의 일을 하면서 내게 단 몇 마디라도 하면서 하루종일 나와 함께 애기한다면,
나는 언제나 네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다.
나를 떠나는 것은 너희다.
나를 혼자 내버려두는 것은 너희다.
미사가 끝나면 너희는 성전을 떠나고,
그것으로 신자로서 의무도 끝난다.
너희는 그것으로써 주님의 날을 지켰고 그것으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너희는 내가 최소한 그날만이라도,
'주님의 날' 만이라도
너희의 가정생활을 함께 나누는 것이 내게 기쁨이 될 것이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하지 않는다.

너희는 너희의 집에, 네 모든 일을 위한 장소를 마련하고
심지어 모든 종류의 일을 위해 각기 따로 방을 마련하고 있다.
잠자는 방,
요리하는 방,
식사하는 방 등등,

나늘 위해서는 어떤 장소를 마련하느냐?
성상 하나 달랑 놓여있는,
일년 내내 한번도 청소하지 않아 먼지가 잔뜩 쌓여있는 그런 곳이어서는 안 된다.
적어도 하루에 5분이라도 온 가족이 찾아와
그날에 대한 감사와 생명을 주심에 감사하고
그날에 필요한 모든 것을 청하고
축복과 보호와 건강을 청하는 그런 곳이어야 한다.

너희 집에는 모든 것이 다 자기만의 장소가 있는데 ,
나를 위한 곳만은 없다.

사람들은 하루,일주일 학기, 휴가 등등의 계획을 세운다.
그들은 언제 휴가를 가질지,
언제 영화를 보고 파티에 갈지.
언제 할머니를 찾아가고 손자들을 보러 갈지,
언제 아이들을 만나고 친구들을 만날지 잘 안다.
언제 즐겁게 놀지를 잘 안다.


그러나 최소한 한 달에 한 번 이렇게 말하는 가정은 얼마나 될까?

'오늘은 우리가 감실에 계신 예수님을 찾아가는 날이야'

이렇게 말하고는 온 간족이 내게 와서,
내 앞에 앉아 나와 얘기하고 지난 번 이후로 그들이 어떻게 지냈는지 내게 설명하고,
그들이 가진 어려움과 문제들을 내게 맡기고
그들이 필요한 것을 내게 청하고
그들의 삶 속에 나를 포함시키는 가정!
그런 가정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나는  모든 것을 안다.
나는 너희의 가슴 가장 밑바닦에 있는 것을 알고
또 너희의 비밀스런 생각을 안다.
그러나 너희가 직접 너희의 일을 말해주는 것이 난 좋다.
너희가 나를 한 가족처럼
가장 가까운, 가장 친한 친구처럼,
너희 삶에 그렇게 포함시킬 때,
그것이 나를 기쁘게 한다.

네게 자신의 삶 안에 아무런 자리도 내어주지 않는 사람들,
그들은 얼마나 많은 은총을 잃어버리는지!"

주님과 함께 있던 그날 그리고 많은 다른 날에,
주님께서는 계속 우리를 가르치셨다.
오늘 나는 그 가르침들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서 주님께서 내게 맡기신 의무를 다하고 싶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내 피조물을 구하고자 했다.
내가 십자가 위에서 너희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주었던
그 순간이 너무나 많은 상상할 수도 없는 고통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 어떤 어머니도 자신의 살을 떼어 자녀를 먹인 적은 없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러나 나는 내 공로를 너희에게 주기 위해 사랑의 이러한 극단까지 갔었다.

거룩한 미사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내 생명과 십자가 위에서 바친 나의 희생을 너희 가운데 영원히 연장시키는 것이다.

내 생명과 내 피의 공로가 없다면 너희가 무엇을 가지고 성부 앞에 올 수 있겠느냐?
아무것도 없으리라,
초라함과 죄밖에는.....

너희는 덕에서 참으로 천사와 대천사를 능가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너희처럼 잔치에 와서 나를 양식으로 받아먹은 기쁨을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생명수의 샘에서 단지 한 방울을 마시지만,

나를 받아먹은 은총을 누리는 너희는 생명수를 마실 수 있는 바다를 통째로 가지고 있다."
주님께서는 몹시 괴로워 하시며 또 다른 것을 말씀하셨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받아 모시고 당신으 만나는 것이 그저 습관이 되고
타성이 된사람들에 대해서,
주님을 만나는 일의 놀랍고 경이로운 느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그런 '틀에 박히고'진부한 영성체를 하는 사람은 미지근해지고 무관심해져서,
성체 안에 계신 주님으 만날때 예수님께 새롭게 말씀드릴 것이 전혀 없다.


주님께서는 또 말씀하셨다.
적지 않는 봉헌자들이 그들의 열정을 읽어버려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그래서 그들의 영적인 부르심을
다른 모든 일처럼 하나의 직업으로 하나의 의무로 만들어버렷다고,
필요한 것을 포기하기만 하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어버렷다고,

그들은 초자연적인 일들에 대한 아무런 느낌도 없이
그저 그들 부르심에 대한 의무를 채울 뿐이라고...

그리고 나서 주님께서는 내게 모든 영성체가 우리 안에 가져오는 열매에 대해 말씀하셨다.
매일 주님을 받아 모시지만 삶에서 아무것도 변화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시간으 기도로 보내고 많은 활동을 하지만
그들의 삶은 변화되지 않는다.
변화되지 않고 바뀌지 않는 삶은 주님을 위한 참된 열매를 맺지 못한다.

우리가 성체성사 안에서 받는 은총은 바로 우리 안에서 회심의 열매를 맺어야 하고 주님 안에서, 우리의 형제자매를 향한 태도에서 그리스도적 이웃 사랑과 자비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
우리 평신도들은 교회 안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입 다물고 있을 권리가 없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세례를 받은 우리 모두에게 나아가
"기쁜 소식"을 전파하라는 명령을 내리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 혼자 가질 권리가 없다.

우리 손에 그렇게도 많은 빵을 가지고 있으면서
우리의 형제들을 굶주려 죽게 할 권리가 우리에게 없다.

우리는 본당 안에,
우리 가정 안에 편안하게 있으면서
우리 교회가 비틀거리는 것을 바라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주님에게서 그렇게도 많은 것을 받았고
또 여전히 계속 많은 것을 받고 있다.

주님의 말씀, 사제의 강론,
성지 순례, 화해의 성사 안에 있는 주님의 자비,
생명이며 양식인 성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놀라운 일치,
여러 설교자들의 말씀,

다시 말하면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받으면서도
우리의 안일함에서 뛰쳐나와,

감화원으로 감옥으로 들어갈 용기가 없다.
가난한 이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사람들과 대화할 용기가 없다.

그들에게 비록 지금은 고통과 어려움 속에 있지만 포기하지 말라고,
그들도 가톨릭 신자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우리의 교회이며 그들의 교회인 가톨릭 교회는 그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할 용기가 없다.

그들의 고통과 곤궁은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데 이바지 한다고,
이 희생과 이 힘든 시간을 통해 그들이 "영원한 생명"을 얻기때문이라고 말할 용기가 없다.

병원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을 찾아가.
그들곁에서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는 묵주기도를 드리고
악마의 유혹에서 그들을 구원하기위해,
이 선과 악의 싸움의 순간에 우리의 기도로써 그들을 돕는 것,

우리에게는 그럴 힘과 용기가 없다.
죽어가는 모든 사람은 두려움을 가진다.

그저 그들의 손을 잡고,
하느님의 끝없는 사랑에 대해 말해주고
이미 이 세상에서 불려 간 주님의 백성들의 나라인 하늘나라에서,
예수님과 마리아 곁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놀라운 일들에 대해 말해주는 것,

그것은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위안과 힘을 준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세상,

이 시간은 더 이상 미지근한 마음으로 생각과 힘을 낭비하고 잃어버리는 것 용납하지 않는다.
미지근함은 하느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사제의 손이 되어서 그들이 갈 수 없는 곳에 가야 하고,
그들이 할 수 없는 일을 해야 한다. 그래야 사제가 성사를 집행하는 데 완전히 집중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그런 일을 행하고 성취할 수 있으려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예수님을 우리 안에 받아들이고 예수님과 함께 살고 예수님을 먹고 살아야 한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고 겁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마태 6.33 : 루카 12.30 참조)

이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된다.
그것이 뜻하는 것은 이것이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해 하느님의 나라를 찾아라.
그러고 나서 다른 모든 덤을 얻으려 손을 벌려라.
그분은 주님이시다.
그분은 네게 필요한 가장 작은 것도 아시고,
그것을 위해 애쓰시는 유일한분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주님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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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내가 받은 임무,
즉 이 말씀들을 여러분에게 전하는 일을 수행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다음 번 미사에 참례할 때는,

살아있는 미사가 되게 하십시오
"네가 드리는 미사는 다시는 전과똑같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신 주님의 약속을 주님께서 당신에게 이루어주실 것을 나는 압니다.
그리하여 당신이 주님을 받아 모실 때 그분을 사랑하십시요!
당신에게도 열려있는 주님의 기적의 식탁에서 편히 쉬면서,
온유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경험하십시오.
그러면 거기에서,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어머니로 주신 주님이 교회의 선물인
주님의 어머니를 당신에게 주기 위해,
하느님 아버지의 집으로 가는 문을 당신에게 열어주기 위해,
거룩한 미사성제에 대한 이 증언을 통해
주님의 자비하신 사랑을 당신이 체험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당신이 당신의 조그만 사랑으로 주님께 응답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거기에서 당신을 위한 "생명의 물'이 흘러넘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을  축복하시기를
살아계신 우리주 에수 그리스도안에서 예수 성심성체의 평신도 선교사 . 카타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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