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1/04/30

인쇄

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4-14 ㅣ No.4639

부활 제4주간 금요일 ’21/04/30

 

어떤 분이 예수님 말씀이 좋은 것은 아는데, 예수님 말씀대로 가진 것을 다 나눠주면, 저는 거지가 되는 것 아닙니까? 양보하고 희생하면, 나날이 발전하고 변화되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남보다 뒤떨어지는 것은 아닙니까?”라고 물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세상 안에서 살아야 하는 육을 지닌 연약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걱정하지 말고, 안심하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십니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요한 14,1-4)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5) 토마스가 자신들이 가는 곳을 장소로 전제하고 묻는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방향과 목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6)

 

여기저기 다니면서 미래와 운명을 점치려 하지 말고, 이곳저곳 기웃거리면서 더 좋은 기회, 더 좋은 방법, 더 좋은 안내에 현혹되기보다, 주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참 생명의 길을 따라 영원한 구원에 이르도록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6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