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사순 1주 토:주님께서는 너희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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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3-10 ㅣ No.2

신명기 26,16-19 마태 5,43-48

 

오늘 신명기의 내용은 바로 이 말씀이 선포되는 시간과 장소를 연상하며 묵상하여야 효과적이다.

 

이제 40년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으로 드러가기 직전 새로이 40년간의 불순종의 시간과 사건들을 되돌아보며 전적으로 하느님께 순종하며 하느님과의 사랑의 계약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참으로 사순절을 통하여 부활절을 준비하는 우리의 처지에 합당한 말씀이다.지난 세월을 돌이키며 새로운 생명의 생활을 준비하는 새로운 각오를 해야할 시기이다.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하느님이 되어 주시겠다고 하셨다."

 

나는 하느님을 먼저 배웠고 깨닫는다는 착각을하였다.

 

신학을 배우면서 계시종교 즉 인간이 신에 대해 안게 안고 인간이 가만히 있는데 당신이

직접당신을 열어 보이시는 하느님 당신이 우리 과외선생이자 인생문제의 출제자이자 모든 문제의 답인 하느님!

 

 마치 옥황상제마냥 원래 있었고 우리가 생겨났고 오르지 못하는 제우스 천신의 왕국에 사는 거리면 신관을 버려야한다. 뿌연하느님관! 먼 하느님관!

 

주님과 하느님은 개념상 구분되어야 한다.

 

주님은 바로 소유권의 주체를 나타낸다. 바로 내가 하느님 것이고 하느님은 한분뿐이신 전능하신 신이라는 것이다. 나는 머리로는 이제껏 그것을 알면서 가슴으로는 이것을 느끼지 못하였다.

 

나의 소유주가 전능하신 유일한 하느님이라니!

 

장점과 단점이 있겠다.

 

단점은 그런하느님이 왜 한분이냐는 것이다. 1지망, 2지망, 재수도 가능한 것이 우리네 처지인데 이분에게 미움탓다가는 누구하나 도와 줄수 없다는 것 즉 어디가서 하소연도 못한다는 것이다.

 

인간 심성상 다신이 매우 정서에 맞다. 그러나 우리는 한분만이 계신다.

 

장점은 그분만 따르면 다른 눈치볼것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 우리가 당신을 알려달라고 하지도 않았고 당신의 전부이상인 아들을 인간이 되게하여 죽이므로써 우리의 불순종의 죄를 지워달라고 하지 않았는데도 정말 과잉으로 늘 과하게 차고 넘치게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이 우리 하느님이라는 마음 뿌뜻한 우리 밖에 모르는 분이 우리 하느님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데 왜 지금도 우리의 삶안에서 역사하시는 그분을 모를까? 왜 늘 나는 영적으로 배고프고 갈증을 느끼는 걸까?

 

"양식이 없어 배고픈 것이 아니요,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야훼의 말씀을 들을 수 없어 굶주린 것이다."

 

 아모스 8,11

 

욥이 야훼께 대답하였다.

 

"알았습니다.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계획하신 일은 무엇이든지 이루십니다.

 

부질없는 말로 당신의 뜻을 가리운 자.

 

그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이머리로는 헤아릴수 없는 신비한 일들을  영문도 모르면서 지껄였습니다.

 

 

 

당신께서 어떤 분이시라는 것을 소문으로 겨우 들었었는데

 

이제 저는 이 눈으로 당신을 뵈었습니다.

 

그리하여 제 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티끌과 잿더미에 앉아 뉘우칩니다. 욥기42장

 

그렇다! 개미의 더듬이로 전능하신분을 더듬음의 교만이 나의 교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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