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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을 앓고 있는 50대 두아이의 가장입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 있지만,

 하루하루가 힘들고 마음의 평화를 얻기 힘듭니다.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그만두고 싶고

 심지어 삶을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쉬는날 종일 누워 지내고

 평일에도 누워서 자탄만 하고 지냅니다.

 직장일도 원활하게 하지못하고 일을 미루고 있어서

 지금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시 일어서야  된다고 하면서도

 매사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하면서도

 아무 것도 안하고

 '천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천주님 살려 주세요' 하며

 가슴만 치고 있답니다.

 여러분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