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답변 글 역시 닉네임으로 표기되며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유아세례를 받고 13살까지 성당을 어머니와 함께 다녔습니다 그 후 부모님의 이혼으로 ...

인쇄

비공개 [218.37.193.*]

2015-11-08 ㅣ No.1102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아버지의 불륜으로 인해 어머니와 이혼후 저는 고모님 댁으로 가서 자랐습니다

이혼후 어머니는 혼자 사시다가 제가 스무살이 넘어 찾았을 때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습니다


눈치밥을 먹는 처지라 성당에 나갈 수 없었고 장애가 있는 몸에 혼자 살아갔기에 신앙생활까지 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제 세례명은 젬마입니다


부산에서 연산동에 있는 성당에 다닌 기억이 납니다


30살쯤 결혼후 성당에 나갈려고 했다가 시어머니가 결사코 반대를 하셔서 무산되었구요

지금 제가 등록되어 있는 곳은 아마 인천일겁니다  등록하고 못다녔네요


저는 지금 45살입니다


장애로 인해 사회생활은 많이 어려웠고 결혼후에도 경제적으로 많이 어려웠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언제나 하느님의 사랑을 가지고 있었고 짧지만  어머니의 사랑이 있었기에 더 이상 악한 곳으로 빠지지 않았습니다


약자이다 보니 이리 저리 휘둘리기도 했고 끌려서 교회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직장을 잃어야 했으니까요


오늘 검은 사제란 영화를 보다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감상적인 영화도 아니었는데요)


아마 ! 그 속에 들어있었던 두려움과 죄책감 트라우마 같은 상처들로 가득한 사람이라도 믿음을 가진다면 선은 악을 이긴단 메세지에 숨어있던 신앙심이 살아난것 같습니다


사이트에 가입하고 나서 매일 미사를 들어야 겠단 생각과 다시 기도를 시작해야 겠단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공부도 하고요


지금 저는 안산에 있는 데 가까운 교구가 어딘지 찾아봐야 할것 같지만 걸어갈 수 잇는 곳이 아니면 갈수 없을 것 같아요


제가 13살때까지는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이렇게 했었습니다 다닌지 얼마나 오래됬는지 알수 있죠


제가 여기서 믿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힘을 주셔요







1,295 4댓글보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