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이게 어찌된 일이냐?" -예수님의 권위와 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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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1-09 ㅣ No.354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안식일에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에 매우 놀랐습니다.

 

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당신의 권위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십니다.

 

그러자 회당의 사람들이  모두 놀라 " 이게 어찌된 일이냐? 새롭고 권위있는 가르침이다. 저이가 더러운 영들에게 명령하니 그것들도 복종하는 구나!"

 

여기서 우리는 반성해야될 점들을 묵상하게 됩니다.

 

우리가 오래동안 미사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너무나 습관적인 무감각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하느님은 새로운 분이시고 우리가 매번 그분을 알아본다면 "이게 어찌된 일이냐?"라는 탄성이 일어날 것인데

 

우리 매일의 삶과 특히 참여하는 미사는 무덤덤한 느낌만 받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하겠습니다.

 

어쩌면 우리안에도 더러운 영들이 있습니다.

 

욕심과 이기짐 이해하지 못하고 남을 판단하는 교만, 자기도취, 질투 등 더러운 영의 이름을 물었을 때 더러운 영은 군대라고 하고 수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다 자신이 어느정도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내가 정말 자유인인가 생각해봅시다.  내가 그 무엇으로 부터도 자유롭지 못하다면 내안에 더러운 영이 하나하나 자리를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이든 계획이든 돈이든 사람관계이든 나자신의 모습이든

 

우리에게 있는 더러운 영들 역시 예수님의 구마 명령에 복종하고 내자신을 놓고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에게 경련을 일으켜 놓고 나가는 것은 두려우니 한꺼번에가 아닌 한나씩 천천히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회당에 있는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이냐?하면서 예수님의 말씀과 권위의 진면목을 알아보았으니까요!

 

신부님의 강론이 지루하게 들리는 이유가 신부님께 있을까요?

미사때 분심이 드는 이유가 내가 전례를 너무 잘알고 많이 참석해서일까요?

 

더러운 영도 예수님을 보고 놀라고 회당의 신자들도 예수님을 보고 감탄하는데

 

나는 미사안에서 감탄과 기쁨을 누리지 않는다면  도대체 내안에 군대처럼 주둔한 더러운 영의 수는 몇이나 될까요?

 

하느님의 다른 이름은 감탄과 경외라고 합니다.

 

그러면 하느님을 믿는 그리스도인 의 생활은 감탄과 경외의 삶이 되어야지 않을까요?

 

복음서의 사건은 2000년전에 끝난 사건이 아닙니다.

 

우리는 복음서에서 이게 어찌된 일이냐?하며 감탄하여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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