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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80.71.242.*]

2015-07-21 ㅣ No.1092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77년생 만38세 남자입니다.

수 년째 같은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입니다.

 

이런저런 핑계며 이유로 매주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모태신앙이지만 성인이되서 세례를 다시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삶을 마감하고 하느님께서 너의 삶은 어떠했느냐 하고 물으신다면 대답을 못 할것 같습니다.

앞만보고 살아왔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거나 물질적 정신적 도움을 준적이 많지않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인생의 절반을 잘 살았다고 말하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작고 부끄럽습니다.

 

아직 미혼입니다.

대학을 나왔고 외국에서 공부도했습니다.

집도 있고 차도있고 수입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정을 갖고 문화생활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주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가정을 갖고 지금처럼 살면서 틈틈히 봉사 할 수 있는것들을 찾으면 된다고.

하지만 기억상실증에 걸린 사람처럼 언제 그랬냐는듯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게 될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정말 자신이 없습니다.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진 분을 만나면 모를까 결혼은 저에게 인생의 우선순위가 아닌것 같습니다.

 

인생의 절반이 지나갔고 절반이 남았습니다.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고민해봤습니다.

남에게 베풀때, 누군가에게 내가 도움이 된다고 느낄때 가장 행복한것 같습니다.

하느님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서 그런일을 할 수 있다면 더욱 행복할 것 같습니다.

 

금년에는 하는일을 마무리고하고 준비하는 기간으로 생각하고 내년 부터 일할 곳을 찾고싶습니다.

숙식이 된다면 보수는 바라지 않습니다.

 

저를 필요로 하는곳이면 무슨일이든 잘 할 수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건축관련(디자인, 목공, 용접, 조경 등), 시설관리, 교육(컴퓨터, 영어, 수학), 요리 등

해외경험이 많아서 해외봉사도 좋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그리고 평신도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제가 도움이 될만한 곳을 추천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메일주소 hoon0752@hotmail.com

휴대폰 010-4998-일일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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