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내가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모든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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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5-07 ㅣ No.384

나는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선언하고자 한다.

나는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그 모든것에 대해 감사한다.

나는 어린 시절 꽉 찬 냉장고를 가져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

그리고 우리가 맛 볼 수없었던 모든 음식에 감사한다.

나는 언제나 배불리 먹지 못했음에 감사한다. 그리고 그것을 결코 잊지 않기를 바란다.

나는 풍족하게 먹는 우리아이들이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또 배가 고프다고 불평하는 것을 보면

맥이 빠진다.

하지만 여행중에 내게 말을 걸며 먹을 것을 주겠다고 말했던 한 가난한 사람에 대한 기억은

나를 기운나게 한다.

 

나는 어린 시절 아름다운집, 완벽한 가졍,

"제대로 된"옷을 한 번도 가져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 가족이 모여 살고 있는 우리집과 내가 입고 있는 옷에 더욱 감사한다.

 

여러해 동안 나는 내게 무언가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제는 다른 사람이 나와 비슷한 고통을 겪는 것을 줄이기 위해서라면 어떤 일이라도 하고 싶다.

나는 안정된 삶을 경험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감사한다.

 

나의 부모는 이혼햇다. 나는 양아버지밑에서 자랐고 자주 이사해야 햇다.

그것이 어린 소녀였던 내게는 매우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을 통해 용기와 인내를, 특히 가정을 소중히 여기는 법을 배웠다.

지금 나는 내 남편과 함께 따뜻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내 아버지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기억할 수가 없다. 아버지는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우리를 떠났다.

하지만 그로 인해 나는 아버지 없는 모든 사람들의 아버지이신 하느님아버지를 발견했다.

나에게는 하느님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는 그런 인간적인 전형이 없지만

그로 인해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나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과 따뜻함에 더욱 놀라고 기뻐한다.

그것은 내게 있어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는 또 보호받지 못했던 성장기에 대해 감사한다.

나는 튀어오르는 탁구공처럼 뒷골목을 떠돌아 다녔다.

 

예수님을 알게 되고 그분께 내 삶을 맡긴후에 나는 가끔 자문했었다.

"왜 예수님은 좀 더 일찍 당신을 알도록 도와주시지 않았을까?" 라고....

그러나 이제 나는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심을 안다.

그리고 어떤 시간도 내게 헛된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내가 "잃어버린"세월은 아직도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나는 그들의 공허를 이해한다.

그래서 나는 언제나 다시 새롭게 그들과 대화하려고 애쓴다.

 

나는 내 남편과 완전한 결혼식을 치르지 못했음을 감사한다.

임신한 사실을 밝히고 우리는 도망가서 며칠후에 결혼을 했다.

그 일은 오늘도 여전히 나를 숨막히게 한다.

우리는 둘 다 결혼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었다.

하지만 하느님의 은총으로 그때는 그것을 전혀 몰랐지만, 우리는 함께 살았다.

남편은 지금도 자주 농담조로 말한다.

"하느님이 우리는 서로 정식으로 합치게 하셨다." 

나는 우리의 결혼이 그리 행복하게 시작되지는 않았다는 것에 감사한다.

 

오늘날 우리의 열한명 중 여덟번째 아이인 죠나단을 알게 되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 애가 비록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지만 하느님이 그 애를 완전하게 만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죠나단은 우리 마음의 문을 열어 주었고 우리를 사랑과 자비의 길로 인도해 주었다.

그 애가 없었다면 결코 알 수 없었을 이해와 관심의 길로 우리를 이끌어 준 것이다.;

이제 나는 그 애없는 삶을 생각조차 할 수가 없다.

 

내가 겪었던 그 모든 어려움이 없었다면 내 삶이 어떻게 되었을지 나는 결코 상상할 수가 없다.

나는 선과 악, 미움, 그 모든것을 내안에 받아들였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대해 아주 분면하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우리는 곤경에 부딪칠때 어떤 선택을 해야 한다.

즉 더 나빠지는 쪽으로나 내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쪽으로의 양자 택일을 하게 된다.

그러나 결쿡 나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어려움에 대처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

우리를 성숙시킨다는 것을 배웠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로마 8. 28-

 

 

-바르바라 커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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