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1/04/29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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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4-14 ㅣ No.4638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21/04/29 목요일

 

가타리나 성녀는 1347년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시에나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앞날을 짐작할 수 있는 신비스러운 체험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완덕의 길을 걷고자 일찍이 소녀 시절 도미니코 제3회에 들어갔습니다. 그는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깊은 사랑으로 지역들 사이의 평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가운데, 특히 교황의 권리와 자유를 옹호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자신의 신비 체험을 모아 책으로 남긴 그는 1380년에 선종하셨고, 1461년에 시성되셨습니다.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공경받고 있는 가타리나 성녀는 1970년 교회 학자로 선포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제자들에게 발을 씻어주시면서, 예수님께서 아무리 훌륭하시고 능력이 있으셔도 예수님을 보내주신 아버지 하느님보다 더 높거나 낫지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고, 파견된 이는 파견한 이보다 높지 않다.”(요한 13,16) 우리가 주 에수님을 보내주신 아버지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 참으로 우리에게 주 예수님과 함께 누리는 평화와 행복이 가득할 것입니다. “이것을 알고 그대로 실천하면 너희는 행복하다.”(17)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은 행복하고 예수님을 잘 알고 섬깁니다. “내가 너희를 모두 가리켜 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뽑은 이들을 나는 안다.”(18) 하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 안에 포함되어 있으면서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믿으면서도 따르지 않는 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을 반대하고 거부하고 외면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어쩌면 이들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희생당하셔야 하는 사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라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제 빵을 먹던 그가 발꿈치를 치켜들며 저에게 대들었습니다.’라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져야 한다“(18)

 

예수님께서 예수님의 사명이 이루어지기 위해 예수님을 배반하고 희생시키는 이들이 제자들 가운데에서 생겨날 것이리라는 사실을 미리 알려주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인류를 구하시기 위해 희생하러 오신 아버지 하느님 사랑의 화신임을 드러내십니다. “일이 일어나기 전에 내가 미리 너희에게 말해 둔다. 일이 일어날 때에 내가 나임을 너희가 믿게 하려는 것이다.”(19)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의 뜻을 따라 예수님의 일을 하게 될 이들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활동하신다는 사실을 알려주십니다. 그렇게 일하시는 모습의 원형인 예수님은 바로 아버지 하느님에게서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십니다. 아버지 하느님께서도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을 통해서 일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보내는 이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고,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것이다.”(20)

 

성녀 가타리나처럼 많은 공부를 하고, 많은 것을 알아서가 아니라, 진정 예수님을 섬기고 사랑하여 너와 나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 몸으로 실현하며 사랑의 길을 걸어 나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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