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엘리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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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2-02-25 ㅣ No.139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는

 

베토벤이 작은 소녀를 위해

 

만들었다는 이 곡

 

아름다운 선율이 놀랍죠?

 

아무리 빛을 바라며 산다해도 손으로 빛을 조금

 

가린 후에야 해를 바라 볼 수 있듯이 오로지 빛만을

 

바라보며 빛이 되어 산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우리네 삶이란건

 

끊임없는 부르심에

 

끊임없이 예 하는건가

 

봅니다. 그 부르심이 어떤

 

조건과 상황이든간에...

 

갈 길이 먼 우리들이라면

 

잠시 커피 한 잔의 여유쯤은

 

허락하시겠죠?

 

쉬어 가자구요.....^^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는건

 

더 힘든가?

 

언젠가 제가 그랬잖아요

 

심님은 누드김밥 같다고...

 

근데요 누드김밥의 밥알이

 

흩어지지 않는거 보면

 

신기하죠?

 

그걸 우리는 이렇게 말하죠

 

신앙의 신비라고.....

 

(갖다 붙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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