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회복의 시간 연주곡- condor p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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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03-09 ㅣ No.1248

 

 내가 베네치아에 갔을 때 길거리 연주단인 페루친구들이 연주한 즉흥곡인 이곡은

 

베네치아의 한 시골 동네의 고즈넉한 노을이 깃든 시골 정경을 담아낸다.

 

시골 동네의 청명한 새소리가 있는 ............ 

 

베네치아의 마지막 배를 타려고 서둘러야 했던 나!

 

나는 이 연주 소리에 그만 영혼이 정지되어 더 갈수 없었다.

 

내 독일 친구 마크스는 " 야 조반니!(이태리 내이름) 배 늦겠어!" 하고 재촉하였다.

 

마음이 뛰었다. 그러면서도 이 연주 소리에 도무지 내 영혼은 움직이지 않았다.

 

안절부절하는 마크스의 말이 뿌옇게 들렸다. 나는 눈을 감았다.

 

나는 콘돌이 되어 석양을 입고 날아갔다. 한참을

 

그 연주가 끝나고 나는 혼자 그들에게 박수를 쳤다.

 

끝내 마크스와 나는 하루를  그 새로운 거리의악사 친구들과 함께 더 베네치아에 남게 되었다.

 

다음날 페루 친구들은 나에게 그들이 연주한 그들의 영혼이 담긴 cd를 한장 주며 말했다.

 

"하루 친구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우리의 우정은 하루면 충분해!

안드레아도 예수님과 하루를 머물고 제자가 되었잖아!

이 노래안에는 우리의 영혼이 담겨있어 신의 은총으로 언젠가 죽기전에 한번 다시본다면 다시 연주해줄께!"

 

베네치아에서 무라노섬으로 떠나는 배안에서 나는 바다바람에 실려 들려오는 그들의 영혼의 연주를 들었다.

 

나는 지금도 콘돌의 음악을 영혼으로 부터 듣는다.

 

AD DIO! AMIC0!

 

친구야 안녕!

 

이곡을 들어면 난 그 친구들이 생각난다. 그들은 나에게 그들의 영혼을 준것이다. 

 

그들이 말한 팬풀륫에 대한 이런 말을 한적이 있다.

 

"콘돌이 높이 나는것은 하늘을 바라보기 위함이 아니라 하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콘돌은 그의 등뒤에 지는 태양을 엎고 나른다.

 

콘돌이 큰 날개를 단것은 하늘을 지배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늘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콘돌은 그의 등뒤로 태양의 외로움을  가리고 나른다.

 

그래서 콘돌은 그림자가 없지!

콘돌이 바로 태양의 그림자기때문에 ........"

 

이곡을 친구들을 기념하여 회복의 시간2의 테마곡으로 선정하였습니다.

곡의 제목은 콘돌의 그림자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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