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가난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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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12-30 ㅣ No.350

 

“가난한 마음이 매력”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복이 있다.

하느님에 대한 갈망과 배고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사람마다 목마름이 있다.

돈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사람을 황금만능주의자라고 한다.

애정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사람을 애정결핍자라고 말한다.

하느님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사람이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다.

한국 사람은 김치 맛, 찌개 맛을 안다. 왜? 자주 먹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나라에서 생소한 음식을 먹을 때는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자주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맛을 알기 위해서는 자주 접해야 한다.

2시간 기도하고도 더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사람이 있다.

기도의 맛을 아는 사람이다.

말씀을 10번 반복해서 들어도 또 듣는 사람이 있다.

말씀의 맛을 아는 사람이다.

그것이 복이다.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영적인 맛을 아는 복을 누리게 된다. 

 신앙은 생활이다. 신앙은 삶을 통해서도 드러나야 한다.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일상생활에서도 매력이 있다.

바울로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 “너희가 이미 배부르며 이미 부요하다”(고전4:8)며 질책한다.

태도에 있어서 기름이 끼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매력이 없다는 말이다.

기름진 마음은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하지만,

가난한 마음은 매력으로 다가온다.

기름진 마음은 흥미 없는 표정, 호기심없는 얼굴로 일관한다.

반면에 가난한 마음은 놀람과 경이, 웃음으로 드러난다.

 

음식을 대접하는 사람에게 제일 큰 기쁨은 음식에 대한 가난한 마음이다.

항상 맛있게 먹고, 귀하게 여기는 자세로 먹으면 대접하는 사람에게 기쁨이 된다.

설교가 제일 힘들 때는 비판적 태도로 앉아서 설교를 평가할 때이다.

마음이 부유한 사람에게는 설교가 제대로 전달 되지 않는다.

반면에 제비새끼가 어미의 먹이를 기다리듯이 가난한 마음으로

설교를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강력하게 하느님의 말씀이 전달되는 것을 느끼곤 한다.

가난한 마음이 옥토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가난한 마음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최고의 무기는 가난한 마음이다.

가난한 마음이 있는 곳에는 항상 사람이 몰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하느님의 축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

 

언제부터인가 '부자되세요'란 멘트가 인삿말이 되었다...

우린 모두 부자가 되고 싶은가 보다.

2006년에 부자되기가 소원이었다면..

2007년에는 가난해지기가 소원이라면 어떨까.

 

새해에는 좀 더 가난해지자..

가난해지세요 라고 인사하면 미쳤다고 할까?

 

그래도 난 적어도 주님앞에선 가난해지고 싶다..

아니 가난한척이라도 하고 싶다....

그래야 주님이 오실테니까..

그렇게 난 구유가 되고 싶다...

 

멋진 침대가 아닌

밀짚 구유가....

 

그렇게 가난해지고 싶다..

2007년엔....

 

" 가난한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의 나라가 너희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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