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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와 6.5 루도비코 성인의 신심의 핵심과 단원의 충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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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2-05-06 ㅣ No.19

6. 4  시이소의 원리 (6.4 성모님께 봉사할때는 온힘을 다해야 한다. 와 6.5 레지오단원들은 루도비코 성인의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을 실천해야한다.의 내용이 결합됨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자신의 짝을 더 높이 올릴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시이소이다. 혹은 널 뛰기!

이 물음은 참으로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이며 답이다.

이 비유는 바로 몽포르의 루도비코 마리아 성인의 '성모님께 대한 참된 신심'의 사상의 핵심을 상징적으로 나타내줄수 있는 비유이다.

루도비코 성인은 성모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겸손되이 봉헌함으로써 이를 통해 자신이 하느님을 닮아 성화되고 온전히 구원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온전히 자신을 봉헌하고 낮아지는 상태를 성인은 "노예"라고 칭하였다. 우리가 온전히 성모님께 노예가 될 때 우리는 예수님의 벗으로서 올림을 받게되는 것이다.

세속의 노예는 자신의 육신과 시간과 공간적 자유를 모두 주인에게 예속되어 있기 때문에 봉헌이라는 말을 쓸수가 없다.

루도비코 성인이 말하는 노예란 우리의 육신 뿐아니라 영혼의 모든 능력과 의지까지를 모두 영원히 천상의 모후이신 성모 마리아에게 자유의지로서 봉헌하는 행위자를 말한다.

 시이소는 혼자 탈수가 없다. 양쪽이 모두 함께 낮아지고 높아지는 연속적 반복을 통해 자신이 낮아지면서 상대편을 들어올리는 상호 보완의 관계를 나타내는 운동을한다.

시이소를 타면서 자신이 낮아졌다고 자신의 짝을 미워하는 자는 없다. 왜냐하면 상대방역시 자신을 위해 낮아짐을 기꺼히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엄마와 아기의 관계와 같다. 자녀가 없는 어머니란 있을 수 없고 어머니가 없는 자녀가 있을 수 없다.

 어른인 어머니는 어린 아기들을 기르기 위해 자신이 스스로 아기와 같이 자연스레 낮아지게 된다.

어린 아기에게 어른의 음식을 줄수 없고 어른의 말을 가르칠수 없기에 자신이 아기의 수준에 맞추어 함께 살아간다. 이것을 어머니로 살아간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는 아기에서 어른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자녀는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부모의 말을 이해하게 되고 그 부모를 닮게된다. 그리고 그 역시 어머니가 된다.

이러한 자기 낮춤이라고 불리워지는 부모의 사랑속에서 성장하는 양육의 원칙은 매우 신비로운 것이며 그래서 어머니의 사랑을 가장 하느님의 사랑에 가깝다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류를 지속시키는 것은 바로 다름아닌 사랑이다.

 이 방법은 바로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방법이다. 필립비서 2장 1절부터 11절까지 성서는 예수님의 자신을 낮추시면서 사랑하는 당신의 벗들인 온 인류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를 잘 나탸내고 있다.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서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서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어렸을 때 자신을 찾아 헤멘 어머니를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날로 하느님의 은총으로 성장하셨다."고 성서는 증언하고 있다.

성서는 분명 예수님이 성모님께 순명하였음을 지적하고 있다. 왜일까?  하느님의 외아들이신 예수님에 비하면 성모님은 한낫 부족한 여인인 피조물에 지나지 않을 텐데?

성모님은 예수님을 이세상에 올수 있도록 하는 수단으로서의 한 인간이 아니라 진정한 예수님의 어머님으로 하느님은 선택하셨고 예수님 역시 당신의 어머님으로 모시며 살아갔다.

 즉 성모님은 예수님의 지상 탄생을 위한 대리모가 아니라 모자지간이라는 관계를 영원히 지속시키는 진정한 어머니로서 우리는 인식해야 한다.

많은 경우 성모님과 성자 예수님과의 관계를 경쟁관계내지는 단지 피조물과 조물자인 하느님과의 관계로 설정하여 그릇된 생각을 불러이르키는 일이있다.

 하와는 아담과 함께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유혹에 넘어가 영생의 나무를 따먹었다. 자신이 높아지고 자신의 짝도 높이려는 마음은 결국 죄로써 낮아지는 결과를 갖어왔다.

 하지만 새로운 아담과 하와인 예수님과 성모님은 서로에게 순종하며 낮아지셨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뜻에 인간의 지혜로는 이해될수 없는 동정녀의 잉태에서 시작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의 삶에 순명과 겸손으로 낮아지심으로써 그 믿음을 통해 예수님을 섬기셨다.

만약 천사의 아룀을 성모님이 자신의 안위를 위해 거부하거나 의심하였다면 우리를 위해 낮아지길 위하시는 시이소인 예수님의 강생은 시작도 못하고 말았을 것이다. 성모님의 순명과 전적인 믿음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에게 탄생하셨다. 마리아는 구원의 시이소를 가져다준 어머니이시며 예수님을 기르시고 성장시킨 예수님의 시이소의 한쪽이시기도 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역시 성모님을 천상의 모후의 자리에 까지 들어올리시는 승천의 영광과 직위를 부여하신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순종하는 것을 배우신 예수께서는 모든 이들의 구원을 위해 죽음에 까지 순명하심으로써 가장 낮은자가 되심으로써 우리를 부활하게 하셨다.

 시이소의 한쪽이  혹은 널의 한쪽이 더 깊이 더 낮게 될 수록 다른 편은 더 높이 올라갈수 있듯이 성모님과 예수님의 겸손과 순명은 우리의 죄를 통해 낮아진 인간의 저 바닥에서의 위치를 한없이 들어올려주셔서 우리역시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위치로 들어올려주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 구원사업의 핵심이며 원리이다.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은 서로 섬기라는 말씀과 같다. 이 위대한 원리는 특정한 사람들에게 부여된 위대한 임무가 아니라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삶의 원리이다.

우리 역시 성모님과 예수님처럼 이런 시이소의 원리처럼 자신을 낮추어야한다. 레지오 활동을 하면서 나처럼 죄많은 인간은 나자신의 힘은 마치 커다란 주전자에서 겨우 물한방 밖에 안되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시이소의 한편이 바로 다름아닌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기에 내가 들어올려져 영원한 생명으로 초대받은것이고 나의 작지만 겸손된 삶을 통해 다름아닌 예수님이 들어올려지는 것이며 그 시이소는 성모님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구원의 한몫을 차지하는것고 성모님을 통해 진군하는 우리의 힘찬 구원사업을 나타내는 것이다.

교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참된 신심을 실천하며 자신을 성모님의 노예신분으로 낮추는 값진 희생을 바치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영광이 더욱 크게 드러나도록 자신을 버린 사람들에게 약속된 수백배의 상급을 그 대가로 받게 된다. 우리가 섬길 때 다스리게 되고, 베풀 때 받게 되며 무릎을 꿇을 때 승리하게 된다."

 "우리가 섬길 때 다스리게 되고, 베풀 때 받게 되며 무릎을 꿇을 때 승리하게 된다."는 이말씀이야 말로 천상을 이미 바라보는 믿음과 겸손이 없이는 불가능한 말이다.

바오로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보이는 것을 기대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영원한 생명이 없다면 이러한 원리는 참으로 어리석고 낭비의 삶이 될것이지만 이 원리가 사실이라면 세상은 지금 회개하여야 한다.

 이러한 원리안에 우리의 교본의 권고대로 활동의 쉽고 어려움을 스스로 가능하여 어느정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를 판단하는등의 생각을 떠올려서는 안된다. 가장 확실한 해결책은 끝없는 노력 뿐이다. 갈릴레이는 말했다. 나에게 지렛대를 준다면 지구를 들어 올리겠다고

그러나 우리는 말할수 있다. "우리는 성모님의 겸손을 본받아 낮아져 서로 사랑으로 섬김으로써 하느님 나라를 완성할것이다."라고!

 레지오 단원인 여러분은 가장 작은 자이면서 동시에 위대한 자임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여러분은 세상을 구원으로 들어올리는데 한몫하는 힘의 원천들이며 동시에 하느님의 겸손의 이슬방울이다. 이 겸손의 이슬방울이 모이면 구원의 바다를 이룰 것이다.

하느님은 결코 의인의 행업을 작다하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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