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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273] 멜키세덱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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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신부 [jpatrick] 쪽지 캡슐

2001-06-16 ㅣ No.274

멜키세덱에 관한 자료가 마침 있네요. 참조하세요.

 

Melchisedech(Melchizedek) <히브리어>

 

멜키세덱(창세기 14장 18). "주님은 왕(천주)이시다, 의로우신 왕, 임금님은 세덱(하느님)이시다". 살렘의 왕이며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제관으로 네 왕들을 무찌르고 돌아오는 길에 아브라함에게 빵과 포도주를 봉헌하였다. 시편 110장 4절에는 "멜기세덱의 법통을 따른 사제"라는 명칭으로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위의 두 성서 구절은 히브리서(6장 20절, 7장 1절 이하)에 인용되면서 그리스도의 사제직이 멜키세덱의 법통에서 오는 것으로 아론과 레위인들의 제관직보다 우위에 있음을 말한다.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200경) 때부터 멜키세덱의 빵과 포도주의 봉헌은 성체성사의 전형(前型)으로 간주해왔다. 치프리아누스 등 서방교회 신학자들은 이 사실을 들어 미사 때에 반드시 빵과 포도주를 사용해야 하는 성서적 근거로 삼았다. 미사경본 성찬예식 전서(典書, Canon missae)에 그리스도의 희생제물이 받아들여지는 예표로 아벨의 제물, 아브라함의 제물과 함께 멜케세덱의 제물봉헌이 언급된다. 성체성혈 대축일 제2 저녁기도의 교송은 그리스도를 가리켜 "너는 멜키세덱의 법통을 따라 영원한 사제로다"라는 시편 110장 4절을 노래한다. 전례에서는 연중 제2주 수요일 홀수 독서에서 멜키세덱 이야기를 봉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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