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김수환 추기경님 그립습니다.

인쇄

이현숙 [lucia0811] 쪽지 캡슐

2011-01-20 ㅣ No.1313

제가 교리신학원에 다닐 때 추기경님댁이 바로 앞집이라 이따금씩 뵈었고, 5춸 축제 째에도 아침 일찍 웃으시며 우리들을 보고 기뻐하셨는데... 추기경님이 돌아가시니 우리 동기들은 마음이 너무 아파 어쩔줄을 모랐습니다.
조용히 기도하며 문상을 기다리는 행렬들.... 인자한 아버지를 잃은 그 아픔... 그러나 우리에게 사랑을 심어주셨고, 이 땅에 당신의 사랑과 화해를 심어주겼습니다. 당신은 우리나라의 민주화의 큰 울타리셨고, 큰 바위셨습니다. 가장 모진 그 햇수 만큼이나 골 깊은 이마의 패인 주름.... 그러나 당신이 지금도 하느님 옆에서 우리 나라와 교회, 소외된 빈민들을 위해 기도해주심을 믿습니다. 사랑해요... 추기경님!!


5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