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머리카락이하야시고안경끼신할아버님들만뵈어도 추기경님 생각이 납니다 |
---|
가슴 아팠던 2월도 어느덧 지나가고 3월이 되었습니다
추기경님 선종 하신지도 벌써 14일 되었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다가 길을 가다가 머리가 하야시고 안경끼신 할아버님들
뵈면 추기경님 생각이 납니다 부모님이 돌아 가셔도 사랑하는 정인과
헤어져도 이만큼 가슴이 아플까 싶습니다
몇달전 교제하던 사람과 헤어진후 괴롭게 지냈는데 추기경님 돌아 가신
후론 그슬픔과 견줄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사람 생각도 안납니다
그런 고통 같은건 슬픔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중학생때 대모님 견진 받으시던날 추기경님을 바로 옆에서 뵈었습니다
악수를 해주셨는데 제손이 고귀해 보였습니다 예쁘게 생겼네 라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정말 예쁘구나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
그후론 아주 먼곳에서 몇번뵙고 티비나 인터넷에서만 뵐수 있었고
가까이서 뵐 기회가 없었습니다 강남성모 병원에 계실때 뵙고
싶었는데 가도 못들어 갈것 같았고 혜화동 계실때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은퇴 하시기전에는 명동만 가면 그냥 웃음이 나왔더랬습니다
명동성당 멀리서 쳐다만 봐도 뿌듯해 지구요 은퇴하시구선 혜화동 가면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곁에 오래도록 계실것 같았는데
한번만더 가까이 뵈었더라면 아쉽고 가슴이 아프지만
추기경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같이 계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존경하고 사모하는분 으로 가슴속에 영원히 담고
천만분의 일이라도 닮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