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머리카락이하야시고안경끼신할아버님들만뵈어도 추기경님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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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gymnastic] 쪽지 캡슐

2009-03-01 ㅣ No.1099

가슴   아팠던  2월도   어느덧  지나가고   3월이  되었습니다
 
추기경님    선종 하신지도  벌써   14일  되었습니다
 
지하철  타고  가다가   길을   가다가   머리가   하야시고  안경끼신  할아버님들
 
뵈면   추기경님  생각이   납니다    부모님이   돌아  가셔도  사랑하는  정인과
 
헤어져도  이만큼     가슴이  아플까  싶습니다     
 
몇달전    교제하던  사람과 헤어진후   괴롭게 지냈는데  추기경님  돌아 가신
 
후론 그슬픔과  견줄수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그사람  생각도  안납니다 
 
그런  고통  같은건   슬픔  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상황도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중학생때    대모님  견진 받으시던날   추기경님을  바로  옆에서  뵈었습니다
 
악수를  해주셨는데   제손이  고귀해  보였습니다   예쁘게  생겼네  라고
 
말씀  하시는데   제가  정말  예쁘구나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
 
그후론    아주  먼곳에서  몇번뵙고   티비나   인터넷에서만   뵐수  있었고
 
가까이서  뵐  기회가  없었습니다     강남성모  병원에    계실때  뵙고
 
싶었는데   가도  못들어  갈것  같았고   혜화동  계실때도  마찬 가지였습니다
 
은퇴 하시기전에는   명동만   가면   그냥   웃음이  나왔더랬습니다
 
명동성당  멀리서  쳐다만  봐도   뿌듯해  지구요   은퇴하시구선  혜화동 가면
 
똑같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곁에    오래도록  계실것   같았는데 
 
한번만더   가까이  뵈었더라면   아쉽고  가슴이  아프지만
 
추기경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해  늘  기도해 주시고  같이  계실  거라고 
 
생각  합니다    존경하고   사모하는분 으로   가슴속에  영원히  담고
 
천만분의 일이라도  닮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추기경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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