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첫돌을 맞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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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경 [solbada] 쪽지 캡슐

2000-12-18 ㅣ No.1357

작년 12월 18일,

사당 5동 성당이 생긴지 5번째로  

성전이 지어지고는 첫번째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주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 지 일년이 되었지요.

작년 오늘은 몹시 추운 날이었는데 올해의 오늘은

겨울비가 내리네요.

 

그날의 흥분, 긴장, 벅참의 감정들은

일년이 지난 지금 많이 희미해졌지만

미사참례나 성체조배를 위해 성당에 가는 발걸음은 여전히

설렘을 동반합니다.

 

어제 미사 후에 함께 공부했던 일요반 형제 자매님들과

임 헨리꼬 선생님을 모시고 기념 모임을 조촐하게 가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게 새생명을 주시고 한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항상 옆에서 인내심 가지고 지켜주신 성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올 한해 제 옆에서 하느님께 다가서는

기쁨을 느끼게 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 전합니다.

 

한 해 동안 정말 많이 겪었고 느꼈고 생각할 수 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어느땐 한 살짜리가 지기엔 너무 무거운 짐때문에

휘청거리기도 했었는데

그래서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었는데

기쁜 일, 슬픈 일, 힘든 일 등을 통해 주께서 주신 것들

소중히 간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약하고 부족하지만 노력하며 사는 모습

주님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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