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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성모님을 이세상에 모셔오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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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2-02-09 ㅣ No.15

7.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오는 일

 

사제 서품장에서 새 사제들이 탄생되었을 때 많은 신자들은 격려와 사랑 그리고 기도를 보내면서 새사제들의 어머니들을 부러워한다.

사제들의 어머니가 되기까지 그리고 앞으로  사제 생활을 잘 해나가기 위해 아들 사제를 위해 새사제의 어머니들은 많은 기도와 희생으로 아들과 영적으로 연결된 삶을 사셔야 한다.

 어머니는 그 아들과 관계하여서만 이야기 되어질수 없다. 자식이 없다면 어머니가 아닌 것이다. 이 세상에 또한 어머니 없는 아들이 없듯이 성자와 같이 되는 것이 바로 성화이며 구원이다면 그 어머니를 이세상에 모셔온다는 의미는 바로 성자를 기르시고 양육하신 그 역할을 하도록 우리가 도구가 되어드린다는 의미이다.

이장의 제목은 매우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 오는 일"에서 성모님은 바로 무엇보다 바로 나 자신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이다.

 남의 어머니가 아닌 나 자신의 어머니가 바로 성모님이시다.

성모님이 누구신가? 묻는다면 천주교를 믿는 신자이건 비신자이건 예수님의 어머니라 대답하겠지만 우리 영혼의 뿌리에는 나자신의 어머니이심이 뿌리내려 있어야 한다.

내 자신의 어머니가 성모 마리아님이라는 바탕안에서 성모님의 아들 예수님과 나와는 상관 없이 그저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아는 신앙의 차이는 너무나 큰 것이다.

 성모님은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동시에 우리의 어머니시다. 이 문장을 진실로 나의 것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 문장이 나의 것이 될 때 비로서 성모님은 나의 어머니가 되신다.

성모님을 이세상에 모셔오는 일은 바로 이 세상을 성화시키는 일 즉 선교내지는 복음화를 의미한다. 복음화란 바로 성자와 같은 새로운 아담 새로운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성모님을 이 세상에 모셔오는 방법을 통해 선교한다는 이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교본 전체를 통해 알아보자!

  레지오 마리애의 선교는 '레지오 마리애'(Legio Maria)라는 명칭에서 알수 있듯이 '마리아를 통한 선교'를 의미한다. '마리아를 통한 선교'라고 표현되는 프랭크 더프의 선교 이념은 마리아의 신원과 관련된 독창적인 두가지 선교원리를 담고 있다. '마리아의 신원과 관련된 두가지 선교 원리'란 첫째로 초자연적 동기에 의한 변성원리(變性原理)와 둘째로 마리아 모성의 실현으로서의 선교활동을 말한다. 이 두 가지 원리를 통해 레지오는 선교의 모델과 영성을 마리아에게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두원리중 변성원리는 이번호에 그리고 마리아 모성의 실현으로서의 선교활동은 차후에 다루고자한다.

* 유길성 단장님! 이하 각주의 본문내용이 전 교본의 것이라 페이지와 번역이 다름니다. 송구 스럽지만 잡아주십시오!

 

 '마리아를 통한 선교 원리'의 첫 번째 원리는 마리아를 통한 레지오의 선교활동은 신비체 교리에 기반을 둔 초자연적 동기에 의해 수행된다는 '변성원리(變性原理)'이다. 이 원리는 신비체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어머니라는 마리아의 신원(身元)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즉 마리아가 당신 아들 그리스도에게 봉사한 것처럼 레지오의 선교활동은 그리스도의 지체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며, 동시에 지체들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리스도의 지체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하고 지체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바로 초자연적 동기에 의해서이다. 교본은 그리스도의 신비체 교리에 기반을 둔 초자연적 동기가 레지오 활동의 기초임을 역설하며, 레지오 선교활동의 초자연적 성격을 강조한다. 레지오 활동의 초자연적 성격이란 신비체의 각 지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 뵙는 것이다. 이는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와 일치하는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레지오 봉사의 초자연적 성격에 대해 교본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레지오 단원이 그 대상자들에게 접촉할 때는 상냥하고 친절해야 하지만, 그 동기가 본성적인 것이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들이 봉사하는 모든 사람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뵙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레지오의 선교는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자로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본성적 의미가 아니라 선교의 대상 안에서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선교의 대상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자 하는 동기를 바로 초자연적 동기라 하며, 초자연적 동기에 의해 수행되는 선교활동의 성격을 가르켜 '초자연적'이라고 부른다. 레지오 상훈의 세 번째 항은 레지오 활동의 이러한 초자연적 성격를 잘 드러내준다. "믿음의 정신으로 성모님과 일치하여, 실질적이며 적극적인 레지오 활동을 하되, 그 활동 대상자와 동료 단원들 안에서,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께서 우리 주님을 보고 섬기시듯이 할 것."

  "너희가 여기 있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마태 25,40)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따라 단원들은 그들이 다른 사람에게 한 것은 바로 주님께 하는 것이 된다. 즉 선교활동의 대상자는 그리스도를 모르는 그리스도께 무지한 사람이라는 차원에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어야 할 그리스도의 모습이 담겨있는 사람의 차원으로 변성(變性)된다. 이렇게 자연적 동기를 초자연적인 동기로 바꾸는 원리가 바로 '변성(變性)의 원리'이다. 변성의 원리는 바로 마리아와 일치하는 정신으로 활동을 하므로써 마리아 자신이 레지오 단원을 통해서 활동을 수행한다는 일치 정신을 또한 포함한다. 레지오 창설자 프랭크 더프가 이러한 그리스도의 신비체교리를 기초로 레지오 선교활동의 원리인 변용의 원리를 구상한 것은 1913년 10월 빈첸시오회에 가입한 이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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