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선물

순례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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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02-11 ㅣ No.1232

 

 나에게

 

그리고 나에게

 

나는 어쩌면 외로움을 주는 근본이었고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

 

너는 어쩌면 행복을 주는 원천이었다.

 

 

나에게 그리고

 

그리고 너에게

 

우린 어쩌면 순례자의 사랑을 하고 있는지도

 

 

난 우리라는 말을 쓰지않기로 했다.

 

나에게 그리고 너에게가 아닌

 

이젠 너에게 그리고 나에게

 

원없는 사랑을 하나된 사랑을 하고 싶다.

순례자의 길에서

 

                                                                        *  허윤석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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