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시간
주님께서허락하신 만남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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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7-05-15 ㅣ No.241 안녕하세요?
어제밤 처음 신부님의 홈피를 찾게되어 <회복의시간>이란 음반이 신부님제작이였다는것을 알곤 무척 놀랍고 하느님세심한 사랑에 하루종일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전 일본동경에서 살고있습니다. 이 현 세라피나라고 합니다. 어제는 너무도 반가운 마음에 제 소개도 못했습니다.
2년전 겨울, 아주 혹독하게 추운날이였습니다 한국을 잠시 방문했을때 어떤 사람에게 어처구니없는 배신을 당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모든감각이 얼어붙었던 그 순간 청담동 성당이였던가요? 너무도 비참하고 눈물도 나오지않는 무덤덤한 마음으로 성체조배를 하고 나오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가슴이 울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성물방을 막 닫으려하는 자매님을 붙잡고 이 음반을 사게 되었습니다 어느 신부님이 제작하신거라면서 한장밖에 안남았다고 하더군요 그 이틀후 일본으로 돌아와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배신감에 , 아픔의 감각조차 마비되었던 제 마음이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전 집에 있을때, 잠들때 조차도 이음악을 틀어놓고 잠들곤 했습니다 오늘 하루 짊어진 십자가가 유난히 힘겨워, 두 어깨가 더욱 굳어져올때 침대에 조용히누워 이음악을 들으면 몸과마음 회복되는 것을 느낍니다 지금은 나를 배신했던 사람을 떠올려도 아무런 감정이 없습니다 그 사람덕분에 이 음반을 얻게되어 오히려 더 감사할 정도입니다
어제 우연히 정말 너무도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되어 신부님의 홈피를 여기저기 다니며 몇일간 메말라있던 제 가슴속에 또다시 단비를 내려주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너무도 놀랐습니다. 주님께서 오늘 이 만남을 허락하신것 같습니다 귀한 보물을 또하나 발견한 기쁨입니다! 알렐루야!!!
신부님 ! 신부님은 참 아름다운 분이세요. 죽기까지 겸손하시면 십자가에 달리면서까지 저희들을 사랑하신 예수님을 담고 사시는 신부님이 시니까요 제가 어제밤 내내 신부님의 홈피를 구경다닌 감상문입니다 글로서 자주 만날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해탄 너머 광야의 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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