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2주간 화요일 ’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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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2-09 ㅣ No.5677

사순 제2주간 화요일 ’24/02/27

 

언젠가 관상수도원에 피정을 갔습니다. 그런데 외부담당 수녀님이 피정객들에게 얼마나 친절하고 편안하게 대해주시던지 정말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감탄하여 , 참 좋은 분이구나!’ 하는 느낌이 가슴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겉으로 남 듣기 좋으라고 그럴싸한 말을 하거나 속으로 앞으로 어떤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는 몰라도, 오늘 만나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참 선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말로 주님의 말씀을 사는 사람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1-12)

 

우리가 주님 앞에 서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롭게 주님의 길을 따라 나설 수 있다면 우리는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가 우리의 길을 비춰줍니다. “너희의 죄가 진홍빛 같아도 눈같이 희어지고 다홍같이 붉어도 양털같이 되리라.”(이사 1,18)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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