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당한 일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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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4-03 ㅣ No.236

미움과 적대심을 버리십시오.

 

거친 말을 삼가도록 하십시오.

 

그러나 만일 여러분의 입에서 한 번 그런 말이 흘러 나왔다면,

 

그 말로 인해 생긴 상처를 치료해 줄 치료제를 같은 입으로 만들어 내는 데에 게으르지 마십시오.

 

이렇게 서로 용서해 주고 과거에 당한 일을 영원히 잊어버리도록 하십시오.

 

 

당한 일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모욕이며

 

분노가 가져다 주는 결과이고

 

죄를 간직하는 것이며

 

정의에 대한 증오입니다.

 

그것은

 

녹슨 화살이고

 

영혼의 독소이며

 

덕의 파멸이고

 

정신을 좀먹는 벌레요

 

기도의 방해물입니다.

 

그것은 또한 우리가 하느님께 바치는 청원들을 무효화하고

 

사랑을 몰아냅니다...

 

 

당한 일을 잊지 않고 간직하는 것은 또한

 

영혼에 박힌 가시요

 

결코 잠자지 않는 악이며

 

끝이 없는 죄이고

 

날마다 겪는 일종의 죽음입니다....

 

평화를 사랑하십시오.

 

그것은 누구나 갈망할 수 있는 가장 귀한 보물입니다.....

 

 

-파올라의 성 프란치스코의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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