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투덜거림 1 (Murmurac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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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3-31 ㅣ No.378

 

투덜거림 1 (Murmuracion) - 퍼온글


투덜거림은 자애심과 경솔함의 딸이며 모든 기후, 계절 그리고 시간 등의 우주적인 악이며

둑이 터져 쏘다 지는 세찬 물결과도 같다.

또 자기의 원천에서 떠나 제방이 없는 바다와도 같아서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세차게 밀고 들어가

마음안 전역을 점령한다.

투덜거림은 내가 아주 미워하는 악이다. 이들은 텅 비이고 교만하고 경솔한 마음 안에서 머문다.

자애심의 불타는 마음 안에 투덜거림의 불을 질러, 경계 없이 번지면서 그가 닿는 것마다 태워 버린다.

투덜거림은 사랑을 죽이는 단도 칼이며 내 성심이 사랑하는 사랑의 계명을 어기는 끔직한 악이다.

투덜거림은 미움으로 가득 찬 것이라 그리스도 신자에게는 부당한 것이다.

이것들은 꼭 꼭 메어진 아주 거룩한 매듭까지도 풀어서 끊어 버린다.

그리고 마음 안에서 사랑을 증오로 바꾸어 놓으면서 마음과 의지를 분열시킨다.

이 투덜거림의 죄악은 매일 수백만의 죄를 낳으며 그들의 하나 하나는 사랑(Love)과 박애(Charity)

자체인 나의 성심을 향해 도전한다.

투덜거림은 공동체를 공격하며, 사회나 가정들 안에서도 분열의 영을 접종시킨다.

이것은 참으로 많은 해악을 낳으며 범죄까지 발생시킨다.

증오, 원한, 복수, 배신 그리고 중상들은 다 이 투덜거림을 통해 생긴다.

말을 내뱉기는 참 쉽지만 그것을 도로 모으기는 얼마나 어려운가!

뱉어진 수많은 말들은 투덜거림의 영을 갖은 영혼이 혀를 조작하여 내 뱉게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영혼은 자기의 혀를 억제할 힘이 없다.

혀는 마음속에 있는 열정들의 반향이며 혀를 통해 그 마음 안에 있는 것들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혀를 통해서 미끄러져서 떨어지는 영혼은 불행한 영혼이다.

그들이 울 때가 오리라.

얼마나 많은 경우 이 투덜거림으로 해를 입고 은총을 잃게 되는가?

성령께서는 무엇보다 이 투덜거림의 영으로부터 멀리하신다.

사랑(자애 Charity)이 없는 곳에는 일치도 없고 우애도 없다.

투덜거림이 지배하는 곳은 지옥이 지배하는 곳이다.

즉 사탄이 자기의 추종자들과도 모든 악을 데리고 지배하는 곳으로 영혼 안을

모든 악으로 뒤엎어 놓는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다른 이들이 한 말이나 행위를 잘못 판단하고 잘못 말하여 과오를 범하게 되는가!

그보다 더한 것은 어떤 이들은 자기가 본 것을 마음 안에 넣어 놓고 자기의 열정으로 달군 다음

자기의 상상 안에 넣어서 분해해서 다른 이들의 마음 안과 그 밑바닥에 있는 보이지 않는 것까지

판단하는 과오를 범한다.

대단히 많은 경우 이 불행한 이들의 상상들은 자기 마음 안에 가지고 있는 시기, 교만, 질투 등으로

달구어져서 그들이 본 다른 이들의 행동을 마음 데로 해석하고 이야기한다.

때로는 존재하지도 않고 또 존재하기에는 먼 사실로 곡해하여 다른 이들의 이름을 갈기갈기 찢는다.

이렇게 투덜거리며 쏟아 놓은 대화들이 담긴 작은 접시는 나만 볼 수 있다.

특별히 선택된 이들에 대하여서도 이렇게 해서 조작된 수천 가지 속임수들이 있다.

내가 이런 일들의 사실을 밝힌다면 투덜거렸든 영혼들은 내 앞에서 한순간에 숨이 막힐 것이다.

어떤 이의 행위나, 명예 평판을 찢고 있는 바로 그 순간

바로 그 사람은 죄없는 사람으로 내 팔 안에서 정화되면서 안겨 있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되리라.

타인의 평판의 한 끝이라도 다치는 것이 이렇게 중대한 과오라면

특별한 소명을 받은 이들에 대하여 투덜거려 그들의 이름을 손상시키는 것은 얼마나 무섭고

큰 죄인지 알겠느냐?

이런 많은 이들은 내 계명을 지키지 않게 될 뿐 아니라 자기의 상상과 혀를 억제하지 않으면

중한 악으로 깊은 절벽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이들 중 어떤 이들은 차라리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나은 사람도 있다.

나의 성심은 투덜거리는 이들을 멀리하며 이 역겨운 지옥의 악을 가진 이들의 영혼 위에는

절대로 은총을 내려 주지 않는다.

말다툼, 미움, 그리고 복수들의 악들은 투덜거림에서 나온다.

투덜거림의 영을 갖은 이들은 영성생활에서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들 것이다.

영성생활은 사랑(Charuty)으로 지탱하면서 유지된다.

즉 그것은 영성생활의 토대이며, 벽이며 지붕이다.

그런고로 사랑이 없는 곳에는 영성생활이 없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즉 사랑이 없이는 영성생활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덜거림은 공동체를 파괴시키고 해산시키는 가장 강한 독을 가졌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가장 순수하고 티없는 사랑이 원천들이 되어야 한다.

그 안에서 조금도 다른 것들의 침해 없이 이 사랑이 지배해야 하고

이 사랑은 하느님과 사람들을,

하늘과 땅을 그리고 가장 깨끗하고 거룩한 형제적 우애로 이웃들을 단단히 매어 일치시켜야 한다.

질서는 사랑 안에서만 존재한다.

사랑하면서 살 때는 사랑의 숨을 내 쉬면서 살므로 하느님께서 이들 한가운데 계시면서 지배하신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는 모든 것이 완전한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은 그 조화와 일치 안에서 산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사랑이 없는 곳에는 무질서하다.

이런 곳은 사탄이 참 좋아하는 곳으로 사람들이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많은 해악을 끼치면서

이런 곳을 지배한다

투덜거림은 마음속에 있는 천상적인 모든 것을 파괴시켜 버리는 영적인 독이며

끔찍하고 더러운 미움으로 찬 악이다.

투덜거림이 나를 거슬리기 위해서는 입술로 투덜거려야만 나를 거슬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나를 거스르기 위해서는 그들 마음 안에서 그것을 받아 드릴 때 이미 나의 성심에 아픔을 준다.

그 이유는 그 순간부터 사탄은 투덜거림의 영을 통해 나를 조롱하면서 즐기기 때문이다.

이것은 아주 날카로운 창이다.

이웃 사랑에 대하여 나는 매우 예민하다.

특수한 사명을 맡은이들에 대하여 이 사랑을 범한 아주 작은 죄도

그것이 비록 밖으로는 표면화되지 않았다 하여도 이미 그 영혼은 죄로 더러워진다.

오, 사랑의 아름다운 꽃들이여!

너희들의 향기는 나의 마음을 참으로 흐뭇하게 한다.

그러나 너희가 투덜거릴 때마다 그 꽃잎을 떼어버리고 너의 아름다움을 찢어 버리는 것이다.

투덜거림은 사탄이 입술에 발라 주는 무서운 독을 가진 액체와도 같다.

사람은 그 액체의 독으로 취해서 투덜거리기 시작하면 사람의 힘만으로는 그것을 끊기가 매우 어렵다. 다만 은총의 도움과 자기를 극복하는 힘만으로 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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