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신부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보려고 주일동안 미사를 세번이나 참석하고 또 저녁마다 신부님과의 뒷풀이 자리에 참석하면서

멀리서 나마 신부님의 모습을 기억속에...내 마음속에 간직할려고 노력했어요...

T.T ; 슬프고 괴로웠지만... 신부님께 한마디 말도 제대로 못하고...

인사만 계속했어요~.~

처음 송림유치원 에서부터~ 저녁에는 바이킹, 고가네... 신부님과의 함께 했던 시간들이 슬로운 비디오 돌아가듯 머리속을 멤돌고

차마 가시지 마시라고 옷자락 붙잡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이 답답함...

우리 청년들과 같이 벽돌 나르고나서 돼지고기 구워먹던 일~!

지하 사제관에서 된장라면 먹던일~!

여름에 지금의 사제관 자리에 있던 페허에서 캠프 준비하다가 앞 동산이 무너져 내려서 비 맞으면서 흙 치우고 이동 화장실 냄새에 정신없었을때...

저희 청년들과 함께 오대산 같이 넘으면서 쌓았던 우리들의 많은 추억들...

정말로 끝이 없이 많은 일들이 생각이 나요 신부님.....

그때마다 신부님께서는 항상우리 청년들과 함께 계셨는데....

앞으로의 기억속에는 신부님의 빈자리만 남아 있겠죠...

신부님 T.T 안녕히 가세요~! 몸 건강하시고요... 저희 청년들 잃으시면 안돼요~!

모든 청년들의 마음을 담아서 신부님께 드립니다.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