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5동성당 게시판

내 마음의 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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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paul62] 쪽지 캡슐

2000-08-08 ㅣ No.1043

 

우리 마음의 집을 강가에 짓게 하소서.

흙과 물이 없이도 살 수 있을 것처럼

자만했던 이 문명의 부끄러움을 벗겨내어

깨끗이 씻어 줄 강가로

우리의 마음을 인도하소서.

사람이 못 견디게 미워지고

자신마저 싫어질 때,

낮게 굽이쳐 흐르는 여울을 따라

우리의 마음도 흘러가게 하소서.

맺힌 것을 풀고, 패인 것을 메우고

맑은 물보다 흙탕물이 되어도

함께 어깨동무하며 흘러가는

강물이 되게 하소서.

교만한 사람이나 겸손한 사람,

부자나 가난한 사람 모두에게

평등하게 내려 주시는

당신의 빗줄기가 하나로 만나

서로 화해하고 용서하는 강가에

우리 마음의 집을 짓게 하소서.

 

 

사당5동 성당, 70여명의 교우분이

하루에 한번씩만 글을 올리면

2000년 12월 말에는

저희 본당도 이천번을 맞이하게 됩니다.

꼭 이천번이 아니더라도

이 게시판을 이용하여

우리들 마음의 집을 지었으면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한번 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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