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달봉 신부의 이스라엘 성지순례기(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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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현 [dalbong6] 쪽지 캡슐

2003-09-30 ㅣ No.2327

다음으로 향한 곳은 요빠다. 지중해 연안 도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다. 이 곳에서 베드로가 죽은 여인인 도르가를 살린다. 이방인들에게 선교할 것을 주님으로부터 명령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 베드로 기념 성당이 있다.

대부분의 성당의 제대는 동쪽을 향하고 있는 데(예루살렘 방향) 이 기념 성당의 제대 만은 서쪽을 향하고 있다. 베드로가 순교한 로마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서쪽을 향하고 있다. 제대 위의 그림은 환시를 보고 있는 베드로의 모습이다.

피장이 시몬의 집이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피장이 시몬의 집은 베드로가 요빠에서 선교를 할 때 머물렀다는 곳이다. 피장이란 히브리어로 가죽을 만지는 사람, 천한 직업의 사람을 가르킨다.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오는 상징적 표현. 성당 내부의 모습이다.

 

요빠를 끝으로 오늘 순례의 마지막을 마치고 드디어 예루살렘 입성이다. 예수님께서 수난하시고 죽으시고 묻으시고 부활하신 땅 예루살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성지인 그 곳에 드디어 입성한다. 그 옛날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설레이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이 곳을 들어서셨을 것이다. 주님께서 걸으신 길, 그 길을 나도 걸으련다.

호텔에서 내려다 본 예루살렘의 야경이다. 내일부터는 이 예루살렘 3대 종파의 성지인 예루살렘을 본격적으로 순례할 것이다. 맘이 너무나 설레 잠이 잘 오지 않았으나 억지로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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