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사순 제1주간 월요일 '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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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4-02-02 ㅣ No.5669

사순 제1주간 월요일 '24/02/19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회칙 복음의 기쁨에서, 우리의 구원은 사회적 차원을 지니고 있다고 하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개별 인간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의 사회적 관계도 구원하시기때문입니다. 성령께서 모든 사람 안에서 활동하고 계심을 믿는 것은 성령께서 모든 인간의 상황과 모든 사회적 관계에 파고 들어가려 하신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의미입니다.

 

복음의 핵심에서 우리는 복음화와 인간 증진 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있음을 알게 됩니다. 구원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것과 참다운 형제애 사이의 끊을 수 없는 유대가 성경에 나타납니다. 우리가 더 이상 형제애와 정의의 복음의 삶을 살아가려는 열정을 잃고, 그러한 삶에 더 이상 감탄하거나 매료되지도 않는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해롭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말씀,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마태 25,40)라는 등의 성경구절에서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 형제자매들을 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우선하며, “사랑의 봉사는 교회의 사명을 이루는 구성 요소이며 교회의 본질 자체를 드러내는 필수적인 표현이기도 합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교황님은 복음이 단순히 하느님과 개인적인 관계나, 가난한 사람들을 향한 자선 목록에 그치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도록, 즉 이 세상에서 다스리시는 하느님을 사랑하라고 제안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가운데에서 다스리시는 그만큼, 사회생활은 보편적인 형제애, 정의, 평화, 존엄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그 비전을 전해주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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