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가뭄과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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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6-14 ㅣ No.13

하느님을 교회는 비유적으로 많이 태양이라 말하였다.

 

그리고 은총을 샘이나 단비에 비유하였다.

 

지독한 가뭄에 애타게 비를 기다리는 국민들의 바램은 기도와 같다.

 

이런 생각을 해본다.

 

하느님의 작열한 태양빛을 받았을 때 우리는 기도라는 내적인 수분을 영양분을 채우지 못한다면 그것은 가뭄이 된다.

 

내자신에게 물을 주는 자는 내자신이 되어야한다.

 

우리는 복음말씀을 듣고 "하느님 감사합니다."하고 응답한다.

 

그런데 생활에서는 어떠한가?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거나 기특한 일을 하면 "아이구 내새끼!......

 

남편이 아내에게 아내가 남편에게 잘하면" 응1 내 남편! 내 아내니까......

 

 

어머니는 내가 칭찬받들 일을 하거나 또 실수를 하였을 때도 늘 "하느님 감사합니다. 하느님께 감사드리자 하셨다."

 

남들은 공부잘하면 뭐해준다고 하는데 우리어머니는 공부잘하게 된것을 나에게가 아니라 하느님께 고마워하셨다.

 

 

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런 어머니가 옳다고 생각한다.

 

벼가 태양에게 감사드려야지!

 

자신이 속한 논에게 감사드릴수 는 없다.

 

은총인 비가 너무많아도 홍수다.

 

기도않하면 가뭄!

 

우리는 영적인 가뭄에 속한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성당에서만 하느님 감사합니다.가 아니라 매사가 하느님 감사합니다.라야한다.

 

 

고통도 감사한 이유는 가뭄이 우리를 물의 소중함을 알게 하기 때문이다.

 

모든 좋은 것은 그분에로 부터 나온다.

 

이제 부터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달고 살아야한다.

 

오늘 아침 부주위로 교통사고를 내었다.

 

테니스 연습을 맞치고 주차장에서 후진하다. 그만 가던 차가 크락션을 울렸는데 당황하여 엑셀를 밟았다.

 

꽝! 아차!

 

그 피해차량 아저씨는 찌그러진 차를 보며 웃으면서 이야기 하셨다.

 

인사사고가 아니라 진짜 다행이네요! 정말!

 

오히려 그분이 더 사고가 난것을 안따가워 하셨다.

 

그는 사람이 다치지 않은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분은 하루하루 무엇을 배달하는 문방구 배달원 아저씨 였다.

 

차수리를 맡기면 일을 하기가 어려워 돈보다 자신의 일이 정지된다고 한다.

 

그래도 그분은 웃음을 잃지 않으셨다.

 

 

난 사고나 나서 사실 정말 아침부터 재수 없다고 생각하고 얼마면 될까 수리비가 그런생각만 했는데.....

 

그분은 오히려 내걱정을 해주시고 사람이 다치지 않은 것에 다행이라며 감사한 일이라니!

 

 

그런 분을 만나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운전이 좀더 조심스러워 질것 같다. 아니 그래야 한다.

 

하느님께 감사하면서 사는 것이 영혼에 가뭄과 홍수를 막는 방법이다.

 

은총 많다고 다 장땡이 아니다. 그 비를 담는 영혼의 뿌리가 감사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나무가 교만에 썩지 않고 마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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