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죽음은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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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6-12-05 ㅣ No.333


죽음은 곧 영원한 지금의 시작이다.

 


시간이 과거현재미래로 흐르다가 지금 현재로만 가는곳...

 

지금을 감사히 받아들임은 죽음을 감사히 받아들이는 연습이다.

 

그러므로 지금을 받아들임은 죽음과 삶의 경계가 점점 사라진다.. 

 

죽음이 올때 공포와 고통을느끼는 것은

 

살면서 받아들이지 않은 지금들의 합이 영원안에서 한꺼번에

 

몰려오기 때문에 커다란 공포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하느님이 주셨던 십자가의 합이기도 하다.


 

작은 십자가들이 모여 큰 십자가로 네게 다가온다.

 

둑이 갑자기 터지듯 살면서 거부했던 지금들을 죽을때 힘들게 받기 보다

 

지금부터 이 지금(십자가=사랑)을 감사히 나누어 받아들여라....

 

 

죽을때 성모님의 도움은 현존의 도움이시다.

 

네가 받아들이지 않은 지금들을 받아들일수 있도록

 

네 안에서 강력히 현존해주시면서 평화속에서 하느님을 받아들이게 도우신다.

 

지금은 하느님이 가장 가까이 계시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성모송의 '이제와 저희 죽을때'라고 한다.

 

훗날 죽을때 도움을 받으려 하지말고 바로 '이제'의 순간에 도움을 구하여라.

 

또한 '저희 죽을때'는 육신이 죽을때와 더불어 모든 순간에 '자아가 죽을때'이다.

 

모든 이제의 순간에 성모님 현존의 도움을 구하여라.

 

매순간의 쉼없는 감사와 회개는 너를 지금에 머물게 할 것이다.

 

끊임없이 작은자로 돌아가거라.

 

주님만이 큰자이고 너는 작은자이다.

 

"영원한 지금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 깊은 정배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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