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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가는 자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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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paul62] 쪽지 캡슐

2000-01-21 ㅣ No.489

길을 가다가 멈추어야 할 때

험한 비탈이 나를 기다리고

깊은 강이 나를 가로막을 때

주님, 처음 시작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어리석다 손가락질해도

세상을 모른다고 걱정의 눈길을 보내도

이 길을 가겠다며 신발끈을 맸던 그 마음

뒤에 계신 당신으로 가슴 든든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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