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곡성당 자유게시판

"사랑"과 "이해"의 중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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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국 [skpaul] 쪽지 캡슐

2008-07-11 ㅣ No.9252

    우리들의 삶 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말은 "사랑"한다는 말과 "이해"한다는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자기의 입장을 이해해 주고 자신에게 진정한 사랑이 심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살아가고 있는 반면에 "이해"란 것을 가볍게 생각하고 쉽게 여겨버리는 사고를 지니고 있기도 한데 실제로 인간이 가장 두려워해야 하는 건 "이해가 안 되는 존재"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상대를 이해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어떤 다툼에서나 의견 충돌 후 화해하는 자리에서 "이해한다" "이해하라"는 말을 쉽게 이야기하는데 그 이해라는 것은 생각하기엔 작은 것 같지만 실제로 "사랑한다"는 말보다도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해라는 말은 상대의 행동이나 뜻에 대해 같이 일치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에 우리 안에 더 크게 받아 들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해"라는 단어는 폭이 넓고 깊어서 나이가 들어야만 자주 사용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많은 세월을 살아가면서 이해되지 않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해심"은 무엇보다도 상대를 생각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삶의 다양성을 인정한다면 더 많은 사람과 사물, 그리고 사연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상대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은 곧 나의 아름다움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해하며 넓은 아량으로 이해하려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내었으면 하고 기도해 봅니다 ******************************************* 사랑의주님! 수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이해하지 못해 갈등을 겪게 됩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주님을 핍박하고 멸시와 조롱으로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지금 우리들도 서로 이해하지 못함으로 갈등과 분쟁을 하고 있으니 좀더 이해할 수 있는 넓은 아량과 상대방의 입장에 서 보는 여유로움을 갖게 하소서! 내 감정이 아닌 상대방의 마음으로 다시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분노와 미움과 시기가 아닌 평안과 사랑의 길로 모두 함께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행하신 그 모습을 우리들도 본받아 날마다 더 주님 모습 닮아가길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안에 바른 이해력을 주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 7월 11일 금요일입니다. 누군가 자신에게 아픔을 주었을 때 저 사람 정말 "이해하기 어렵다" 여러분들에겐 그런사람이 없는지요? 그렇게 힘든 사람도 그 사람의 모든것을 알게되면 이해하게 되고 아픔이 풀려지게 되지요. 그러나 누구에게든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아닌 한발 다가서고픈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저도, 또 여러분들도 그러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지길 기도하며 사람들 마음에 갈등은 사라지고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해 봅니다.
            무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Rev.  Pau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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