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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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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7-04-03 ㅣ No.235

 

보라, 모든 것이 십자가에 있고,

 

모든 것이 죽음에 있다.

 

거룩한 십자가의 길과  매일 극기하는 길밖에 생명을 주고 참다운 마음의 평화를 주는 길은 없다!

 

네 마음대로 어디든지 가보라. 그리고 또 무엇이든지 찾아보라.

 

거룩한 십자가의 길보다 위로는 더 고상하고 아래로 더 안전한 길이 또 없다.

 

네 뜻에 맞게 또 네 생각에 가장 적절히 모든 것을 정돈해 놓아도 좋든 싫든 괴로운 것이 있을 것이니 

 

너는 언제나 십자가를 만나게 되리라.  

 

네 육신이 괴롭든지 혹 네 영혼에 번민을 느끼든지 할 것이다.


 

때로는 하느님의 저버림을 느낄 것이고, 때로는 다른 사람이 너를 괴롭힐 것이나 

 

대게는  너 자신이 너를 못살게 굴 것이다.

 

너는 이런 고통을 면할수 없고, 무마할 길도 없다.

 

다만 하느님의 뜻이 그러한 때까지 너는 참아 견디어야 한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네가 위로 없이 고통을 받을 줄 알고  너를 당신께 맡기고 고통을 당해서 

 

좀더  겸손해기는 법을 알게끔 배정하심이다.

 

자신이 고통을 받아보아야 그리스도의 수난을 참으로 마음깊이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십자가는 언제든지 놓여 있고, 어디서나 너를 기다린다.

 

네가 어디로 달아나도 십자가를 피하지 못하게 되니 그것은 네가 어디를 가도 네 자신을

 

지고 다니고, 언제나 네 자신을 피치 못하기 때문이다. 

 

네가 위로 올라가보고, 아래로 내려가보라.

 

밖으로 나가 보고 안으로 들어와 보라.

 

어디서나 십자가는 너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네가 마음의 평화를 도모하고 영원한 월계관을 얻으려면,

 

어디서나 필연적으로 참아나가야 한다.

 

-준주성범 중에서-

 

 

아마도

 

손오공이 부처님손바닥을 빠져나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나가는 것보다

 

내가 예수님 그 사랑의 그늘에서 빠져나가기가 더 어려울 듯 싶다....

 

그 십자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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