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그냥 사랑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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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9-07 ㅣ No.120

어느 신자분이 그러셨어요!

 

 

 

 아들이 사랑스러워서

 

 

 

 엉덩이를 토닥거려주니까?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 나 사랑해!

 

 

 

 얼마나 사랑해?"

 

 

 

하자

 

"응 너무 사랑해!"

 

 

 

"엄마 그냫 사랑해!"

 

 

 

했다고 한다. 그 엄마에게는 이것이 화두가 되었다고

 

 

 

 

 

너무라는 말은 중용에서 벗어난듯하고 집착을 의미한다.

 

 

 

그냥은 우리 언어 정서에는 모르겠지만

 

 

 

뭔가 깊지 않은듯 보이지만 좀 자유롭고 너무라는 말보다는 편안한 속옥의 고무줄같다.

 

 

 

 

 

나는 선진국의 언어들을 보면서

 

 

 

의미없는 의미 아니 표현할수 없는 여운과 감정에 대한 감탄사를 잘 발휘하고 자신의 고유한 감정을 잘 표현하는 묵의어를 많이 발견한다.

 

 

 

우리는 그런 언어들을 사용하면 불분명하고 똑똑하지 못한 사람으로 간주한다.

 

 

 

자신의 영혼이 여유와 평화가 없는 사람이 바로 그냥 사랗해라는 말이 어렵고 뭔가 바보처럼 들릴 것이다.

 

 

 

그냥 사랑하는 사람은 참 자유롭고 더 많이 사랑할수 있는 여유와 미래의 힘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나는 누굴 사랑할때 너무 사랑하기 보다 그냥 사랑하고자 한다.

 

 

 

그러나 결코 그냥 사랑하는 것이 너무사랑하는 것보다 덜 떨어진 사랑이 아님을 알게 될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너무 사랑하시지 않았다.

 

 

 

그냥 사랑하셧다.  그냥 ......................

 

 

 

 

 

그냥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받는 사람에게 자유를 준다.  그런사람은 그 사람을 바라만 바도 자유가 묻어 나온다.

 

 

 

사랑해요!

 

 

 

사랑은 언어로 그 어떤 것으로도 다 표현할수 없다.

 

 

 

사랑 그것이 바로 자체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연스럽고 거부할수 없는 언어는 없다.

 

 

 

 

 

"사랑은 잡는것이 아니라 놓아줄수 있는 것이예요.

 

 

 

아저씨는 더 살아가셔요1 사랑을 아직 모르시는 것 같아요!" - 엽기적인 그녀의 말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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