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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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세상에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사람마음에는 실제로 다 있는 단어가 있다.
"후회’이다.
후회없는 삶이란 없다는 공허하지만 일반적 공리처럼 들리는 이말!
이말을 자연스럽게 긍정하는 내 마음이 후회스러웠었다.
오직 하느님에게 자신의 후회거리를 변명도하고 하느님께 책임도 돌려보고
하는 그 사람은 이미 성인중의 최고의 성인이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을 만드신 주님은 절대 자신에게 후회거리를 애기하는 이들에게
후회하지 않으신다.
난 이세상에서 가장 후회되지 않는일은 하느님께 자신의 후회거리를 열어보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수도원에 남자는 둘 70세의 할아버지 신부님과 나!
고백소에서 나왔다.
아침상을 차려주시는 수녀님이 고백소에서 나오시면서 얼굴이 참 편안해 보인다 하신다.
나는 바다가 보이는 영혼의 해후소에 갔었다.
나는 후회를 버리고 왔다.
맑은 영혼이란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사는 이가 아니라 후회를 잘 소화에서 뒤로 버릴줄 아는 사람이다.
장이 좋아야 얼굴 빛이 좋다고 그러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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