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사순 제2주간 금요일 티모테오 후서의 고난 십자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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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2-26 ㅣ No.394

복음을 위한 고난

(2티모 1,8)

- 티모테오 후서의 고난 십자가의 길

 

 

 

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나는 밤낮으로 기도할 때마다

끊임없이 그대를 생각하면서,

내가 조상들과 마찬가지로 깨끗한 양심으로 섬기는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2티모 1,3)

주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영예가 있다면

주님의 삶을 닮았다는 인정뿐입니다.

그리고 그 인정은 세상에서 버림받고

주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오늘 세상에서 버림받고 사형 선고를 받으시는 주님을

부끄럽고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기억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2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나는 그대의 눈물을 생각하면서

그대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기쁨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2티모 1,4)

주님을 따르는 길은 십자가의 길이며,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는 길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보고

희망으로 주님을 바라며,

사랑으로 십자가의 길을 걸어갑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3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나는 그대 안에 있는 진실한 믿음을 기억합니다.

먼저 그대의 할머니와 어머니에게 깃들어 있던 그 믿음이,

이제는 그대에게도 깃들어 있다고 확신합니다.”(2티모 1,5)

주님을 따르는 길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요

나 혼자만 걷는 것도 아닙니다.

역사적으로 가문의 대를 이어,

그리스도교 전승을 통해 이어져 갑니다.

현세를 지배하는 악마와 악마의 유혹에 호응하여

부정과 불의를 일삼는 이들에게 박해당해

넘어지고 쓰러지면서도 주님을 향해 나아갑니다.

오늘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신 주님은 우리의 위로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4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비겁함의 영을 주신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습니다.”(2티모 1,7)

주님을 따르는 길이 세상에서 입신양명을 못하는 길이 되어도

부모님과 가족에게 불효를 저지르는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부모님은 자녀들이 현세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라시지,

현세에서 불의와 부정에 가담하여 멸망하기를 바라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타까워하시면서도 대견스럽게 여기시는 어머니를 뵈옵니다.

자비로운 품으로 우리를 안아주시는 성모님께 의지하여 청하오니

주님,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5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우리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분 때문에 수인이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십시오.”(2티모 1,8)

세상이 우리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고 해도,

우리가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주님을 따르는 이는, 세상의 죄악을 대신 짊어지고

그 죗값으로 자신의 생을 희생제물로 바치신

주님 복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6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행실이 아니라

당신의 목적과 은총에 따라 우리를 구원하시고

거룩히 살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습니다.”(2티모 1,9)

주님을 따르는 이들이 거룩하고 훌륭해서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시고 거룩하게 해주셔서

우리는 성덕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 뿐입니다.

베로니카가 수건으로 예수님을 새겼듯이

우리 가슴 속에 예수님을 새기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사랑의 십자가 길을 걸어갑시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7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나는 이 고난을 겪고 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나는 내가 누구를 믿는지 잘 알고 있으며,

또 내가 맡은 것을 그분께서 그날까지

지켜 주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2티모 1,12)

성공이라는 단어는 더 높아지고 많아지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럼 적어지는 것과 낮아지는 것은 실패인가요?

우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헌신하고 내어주지 않고

주님의 교회와 어려운 이들을 위해 우리 자신을 봉헌합니다.

세상에서는 적어지고 낮아지고 쓰러져 버려지는 것으로 보이지만

주님 나라에서는 점점 더 커지고 가까워져 보일 것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8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우리 안에 머무르시는 성령의 도움으로,

그대가 맡은 그 훌륭한 것을 지키십시오.”(2티모 1,14)

세상은 가난해지고 어려워지는 것을 두려워하지만

그리스도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는

주님을 모시기를 갈망하기에 가난한 마음이 되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심어주신 생명의 말씀을 소중히 지키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실현하여 이 땅에 하늘나라를 이룹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9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주어지는

은총으로 굳세어지십시오.

그리스도 예수님의 훌륭한 군사답게

고난에 동참하십시오.”(2티모 2,1.3)

혼자서는 주님의 말씀을 지키기 힘듭니다.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주님을 따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지키고 이루려고 하는 말씀은

우리의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만 맡겨진 것이 아니기에

주님께서 함께해주시고 성령을 보내주시어

힘을 북돋아 주시고 이끄시고 밀어주셔서

마침내 열매를 맺게 될 것을 믿고 따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0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그분과 함께 죽었으면 그분과 함께 살 것이고

우리가 견디어 내면 그분과 함께 다스릴 것이며

우리가 그분을 모른다고 하면

그분도 우리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2티모 2,11-12)

주님은 우리가 세상에서 받는 무시와 모욕을 기억하십니다.

주님 치부책에 하나하나 다 적어 놓으시고 기억하십니다.

우리가 주 예수님을 따라 양보하고 희생한 것을

작은 것은 크게 보아주시고, 모자란 것은 채워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조차 하나도 잃지 않고

다 기억하시고 갚아주실 것입니다.

주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날 것입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사람들은 자신과 돈만 사랑하고 허풍을 떨고 오만하며,

남을 중상하고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으며,

감사할 줄 모르고 하느님을 무시하며,

비정하고 매정하며, 남을 험담하고 절제할 줄 모르며,

난폭하고 선을 미워하고, 배신하며, 무모하고 교만하며,

하느님보다 쾌락을 더 사랑하면서,

겉으로는 신심이 있는 체하여도

신심의 힘은 부정할 것입니다.”(2티모 3,2-5)

세상과 우리가 이렇게 차이가 납니까?

우리 삶의 성찰이 이렇게

부끄럽고 후회스럽고 낯 뜨겁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살아갑시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2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성경은 그리스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구원을 얻는 지혜를 그대에게 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전부 하느님의 영감으로 쓰인 것으로,

가르치고 꾸짖고 바로잡고 의롭게 살도록

교육하는 데에 유익합니다.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2티모 3,15-16; 4,2)

우리는 입신양명의 처세술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말이지만 결코 이루지 못할 이상을 꿈꾸는 것이 아닙니다.

미신같이 허황되고 허망한 감언이설을 기대하는 것도 아닙니다.

마땅히 이루어져야만 하는 이데올로기를 신봉하는 것도 아닙니다.

나약하고 부족한 인간 조건을 가지고서도 죄를 짓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희생제물이 되시어

생명을 우리에게 내어주신 주님의 말씀을 지키고 실현하여

우리 구원의 새 생명을 얻고, 구원의 하늘나라를 이루고자 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3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2티모 4,7-8)

누가 알아주는 이도 없고, 박수쳐주는 사람도 없건만

주님을 따르는 길을 바라보는 분이 계십니다.

주 하느님과 주 예수님 그리고 성령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바라보시고

복음을 전하고 이루고자 하는 노력을 눈여겨보시며

세상이 보기에는 저절로 열매 맺도록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세상의 악과 악에 휘둘린 사람들이

복음을 전하고 우리 몸으로 채우며 이루는 복음 사업을

방해하고 저지하며 방해하여 당하게 되는

그 환난과 박해를 안타깝고 애절한 마음으로 바라보고 계시고

그 희생을 밑거름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싹트게 하십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4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2티모 4,17)

우리는 무덤에 갇혀서, 신비 속에 숨겨져 있어서

보이지 않는 예수님을 발견하고 경배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성공으로 평가되든 실패로 평가되든

현실적으로 눈앞에 드러나는 결과가 어떻든

우리는 복음을 전하며 이룩해야 하는 우리의 할 바를 다 하고

주님께서 열매 맺어 주시기를 겸손되이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우리를 통해 세상 한가운데에 현존하시고 몸소 활동하시는

주님의 영광이 이 땅에 드러나기를 간구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5처 제대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5처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티모테오에게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폐지하시고,

복음으로 생명과 불멸을 환히 보여 주셨습니다.”(2티모 1,10)

죽음의 힘으로 예수님을 가두어 둘 수 없었던 악마는

주 예수님에게서 흘러나오는 생명의 빛을 가릴 수 없었고,

마침내 주 하느님께서는 아들 예수님 희생의 공로로

선조들과 우리의 죄를 씻어주시고, 죄악의 굴레에서 건져주시며,

아들 예수님께 새 생명을 다시 안겨 주시어 부활케 하시고

우리의 주님으로 삼으시어 아버지 오른쪽에 앉게 하시고

어둠 속에 갇혀 있는 우리가 주님을 다시 뵙고

끊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주님을 따를 수 있게 하셨음에 감사와 찬미를 올려드립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구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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