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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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석 [drhur] 쪽지 캡슐

2001-08-11 ㅣ No.109

 

 어머니가 감격하시면서 깨달음을 말씀하셨다.

 

 이세상 인간의 사전에는 있지만 인간의 마음에는 없는 단어가 있다.

 

 무엇인줄 아는냐?

 

’만족’이다.

 

 

 돌아온 생애를 찬찬히 바라보면 만족은 없었더구나!

 

일시적 만족이외에는

 

하느님께 만족하지 못하는 그것을 봉헌할때

 

하느님은 만족해 하신다.

 

그럼 우리에게는 기쁨과 평화가 오는 것이다.

 

만족의 주체는 내가 아니라 주님이셨다.

 

 

내가 너를 너무나 사랑하여

 

늘 걱정하면서

 

늘 나는 너에게 부족한 어머니였고 ........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 그 모든 것이 나에게는 참 힘든 짐이더구나!

 

일주일에 한번 방문을 열고오면 즉시 금방가겠지 하는 애절한 이별이 생각난다.

 

 

만족의 주체는 내가 아니란 것을 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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